이번 주 '북극 한파'에 차량 관리는…배터리 방전 주의해야
[앵커]
이번주 내내 영하권에 머무르는 이른바 '북극 한파'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추울 때는 자동차 배터리 관리에 특히 주의하셔야 하는데요.
기온이 낮아지면 배터리가 쉽게 방전되기 때문입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는 겨울철엔 보험사들의 자동차 긴급출동 횟수가 크게 늘어납니다.
폭설이나 도로 살얼음 등으로 인한 사고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차량 배터리가 방전되는 일이 급격히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지난달에도 날씨가 비교적 온화했던 초반에는 배터리 충전 관련 긴급출동이 대체로 하루 1만 건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평균기온이 영하 10도 가까이 뚝 떨어졌던 17일에 8만 건을 훌쩍 넘더니, 추위가 이어지는 동안 하루에 11만 건까지 폭증했습니다.
한파가 지속되면서, 이 기간 주요 보험사들의 긴급출동 사유 가운데 70%를 배터리 방전 문제가 차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상온에서 배터리 효율이 100%라면, 영하 20도에선 40% 수준까지 떨어진다고 설명합니다.
겨울철 자동차 배터리 '동상'에 주의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조경근 /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 "가능하시면 지하주차장 등 실내 주차를 해주시는 게 좋고요. 만약에 실내 주차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시면 엔진룸을 열어서 배터리 충전 상태를 확인해야…."
엔진룸을 열었을 때 자동차 배터리 인디케이터 색상이 녹색으로 나타나 있다면 배터리가 정상 작동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만약 표시등이 검은색이라면 충전을 해야 하고, 흰색이라면 꼭 교체를 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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