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채 가늠자’ 현대건설, 회사채 1600억원 모집에 6850억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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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 이후 첫 건설채 발행에 나선 현대건설이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5배에 달하는 주문을 받았다.
수요는 몰렸지만, 일부 장기물은 개별 민평금리(민간 채권평가사들이 해당 회사채에 매긴 평가금리의 평균값)보다 높은 수준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AA-, 안정적)은 회사채 16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68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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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 이후 첫 건설채 발행에 나선 현대건설이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5배에 달하는 주문을 받았다. 수요는 몰렸지만, 일부 장기물은 개별 민평금리(민간 채권평가사들이 해당 회사채에 매긴 평가금리의 평균값)보다 높은 수준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된 건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AA-, 안정적)은 회사채 16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68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800억원 모집에 2800억원, 3년물 600억원 모집에 2400억원, 5년물 200억원 모집에 1650억원이 몰렸다. 현대건설은 최대 2800억원의 증액 발행도 고려하고 있다.
다만 민평금리보다 높은 금리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 당초 현대건설은 희망 금리 범위로 개별 민평금리에 -30~+30bp(1bp=0.01%포인트)를 제시했는데, 2년물은 -5bp에서 채웠지만, 3년물은 +3bp, 5년물은 +10bp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건설사, 증권사에 대한 투심이 좋지 않다”며 “발행사, 투자자가 서로 나쁘지 않은 수준의 금리이며, 이걸 흥행에 성공했다고 보기엔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음 타자는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변신 중인 SK에코플랜트(A-)다. 오는 24일 13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이다. 반면 대우건설(A), 롯데건설 최대주주인 롯데케미칼(AA) 등은 투심 악화를 고려해 회사채 발행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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