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생 회장, 부산상의 선거 출사표… 現 회장과 2파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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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새로운 임기가 시작되는 제25대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을 뽑는 선거에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회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회장은 22일 "부산지역 경제발전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상공인들의 단결을 이뤄내기 위해 이번 제25대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선거에 출마하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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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기자회견서 계획 밝힐 듯
오는 3월 새로운 임기가 시작되는 제25대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을 뽑는 선거에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회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회장은 22일 "부산지역 경제발전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상공인들의 단결을 이뤄내기 위해 이번 제25대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선거에 출마하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밝혔다.
이로써 오는 3월 있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선거는 3년 만에 장인화 현 회장과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회장 2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양 회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부산 상공계 단합, 기업인이 존경받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변화와 개혁을 이뤄낼 사람이 필요하다는 많은 상공인들의 뜻을 받들기로 했다"며 출마 배경을 말했다.
양 회장은 23일 오전 부산상공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차기 회장 선거에 도전하게 된 이유와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구체적인 복안과 계획 등을 소상히 밝힐 예정이다.
양 회장이 출마를 결심하게 되기까지는 많은 고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출마 선언에 앞서 뜻을 같이해 온 많은 지역 상공인들과 수차례 회동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양 회장은 이 과정에서 지역발전과 이를 위한 상공계 단합을 이룰 적임자로 권유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역 상공인들은 부산지역 발전과 이를 이루기 위한 상공계 단합을 위해서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형성이 양 회장의 출마 결정에 큰 힘으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현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3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또 한 번 변화와 혁신의 수레바퀴를 돌리고자 한다"며 연임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장 회장은 부산상의 회장 연임에 성공하면 부산시체육회장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장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히자 상공계 일부에서 장 회장의 부산시체육회장 겸직과 장 회장 소유의 동일철강이 인수한 대선조선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등을 거론하며 차기 회장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도 거론되기 시작했다.
이처럼 장 회장과 양 회장의 양자 대결 구도가 형성되면서 부산상의 회장 선출권을 가진 부산상의 의원 120명 가운데 과반을 확보하기 위한 양측의 각축전이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다.
부산상의 전체 회원사의 투표로 제25대 부산상의 의원이 선출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제24대 부산상의 의원 선거가 있었던 3년 전에도 부산상의 회장 선거가 2파전이 되면서 27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진 바 있다.
부산상의는 다음달 중순께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세부일정을 조율한 뒤 오는 3월 10일 전후 제25대 상의 의원 선거를 치른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상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의원선거를 치르고 선출된 120명의 의원들을 대상으로 제25대 부산상의 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 의원총회가 열린게 된다.
이 같은 절차를 통해 차기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을 뽑는 선거는 일종의 간접선거 방식으로 임시 의원총회에서 차기 회장이 공식 선출하게 된다.
또 다른 변수로는 상공계 분열을 막기 위해 추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찮은 만큼 입후보 이전에라도 후보 간의 합의로 단일화 또는 추대로 결론이 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상공계 주변의 시각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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