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아이돌' 꽃미소에 여성 팬만 반하는 게 아니야...상대 코치도 웃게 만든 '살인 미소' [유진형의 현장 1mm]

유진형 기자 2024. 1. 2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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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봐도 살살 녹는 미소

[마이데일리 = 천안(충남) 유진형 기자] 이런 미소에 어떻게 안 반할 수 있겠어

지난 17일 충청남도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OK금융그룹의 경기가 열렸다. OK금융그룹에는 현대캐피탈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황동일 코치가 있었고 황동일 코치는 경기 시작 전 현대캐피탈 코트로 넘어가 옛 동료들과 반갑게 인사했다. 

현역 시절 황동일은 문성민, 신영석과 함께 경기대 3인방이라 불리며 경기대학교의 전성기를 이끈 세터로 대학교 졸업 후 2008-2009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우리캐피탈 지명을 받으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15년 프로 생활을 하면서 V리그 7개 구단 유니폼을 입은 황동일은 지난 2019~2020시즌 현대캐피탈에서도 선수 생활을 했다. 

문성민이 동기이자 친구인 황동일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KOVO(한국배구연맹)
이시우, 박상하가 황동일 코치와 인사하고 있다 / KOVO(한국배구연맹)

그래서 그런 걸까. 여오현, 문성민, 박상하 등 현대캐피탈 중고참 선수들은 황동일 코치와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그중 눈에 띄는 선수가 있었다. 이시우였다. 

이시우는 2016-2017시즌 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로 현대캐피탈 유니폼은 아웃사이더 히터로 상대적으로 젊은 선수였지만 황동일 코치와 반갑게 인사했다. 황동일 코치가 팔짱을 낀 채 심각한 모습으로 생각에 잠겨있자, 이시우는 "형 웃어요"라며 활짝 웃어 보이며 황동일의 마음을 녹였다.

이시우가 황동일 코치에게 웃으라며 미소 짓고 있다 / KOVO(한국배구연맹)
이시우의 미소에 웃음보가 터진 황동일 코치 / KOVO(한국배구연맹)

이시우의 살인미소에 황동일 코치의 카리스마는 한순간에 무너졌고 웃음보가 터졌다. 남자가 봐도 웃음 짓게 만드는 이시우의 미소에 코트는 행복 바이러스가 가득 찼다.

한편 이날 경기는 레오가 36득점(공격성공률 60.34%)을 폭발시켰고, 차지환이 10득점을 뒤를 받치며 OK금융그룹이 세트 스코어 3-1(25-27 25-21 28-26 25-1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OK금융그룹(14승 10패 승점 39점)은 6연승을 질주하며 전반기 막판 남자부 순위표를 흔들고 있다. 현재 같은 상승세라면 봄 배구는 물론 1위 싸움에도 언제든 참여할 수 있는 상태다.

[경기 전 이시우의 미소에 웃음보가 터진 황동일 코치 / KOVO(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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