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난방비 지원…서울시, 한파 대비 취약계층 특별보호

이재은 기자 2024. 1. 2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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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독거노인, 노숙인과 쪽방주민 등 취약계층의 한파 피해가 없도록 이들 대상 안전점검과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 21일 한파주의보가 발효되자 추위에 그대로 노출될 거리 노숙인을 위해 평시 50명으로 운영하던 거리상담반을 124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오는 25일까지 한파특보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시는 한파 기간 동안 노숙인 거리상담 및 방한물품 등 생활밀착형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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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보살피는 거리상담반 증원
취약노인 안부전화 및 식사 지원
[서울=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12월18일 서울 중구 서울역 다시서기 희망지원센터를 방문해 노숙인 한파 대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3.12.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는 독거노인, 노숙인과 쪽방주민 등 취약계층의 한파 피해가 없도록 이들 대상 안전점검과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 21일 한파주의보가 발효되자 추위에 그대로 노출될 거리 노숙인을 위해 평시 50명으로 운영하던 거리상담반을 124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거리상담반은 추위에 특히 취약한 거리 노숙인의 안전을 살피고, 필요시 구호 물품을 배분하는 역할을 한다.

오는 25일까지 한파특보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시는 한파 기간 동안 노숙인 거리상담 및 방한물품 등 생활밀착형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또 돌봄이 필요한 취약노인 3만6298명에 대해서는 한파주의보 발효기간 동안 전화를 걸어 격일로 안전 여부를 확인한 후, 전화 미수신 시 직접 방문해 돌본다.

추위에 외출이 어려운 거동불편 노인 2253명을 대상으로는 도시락·밑반찬 배달을 추가로 지원한다. 평소 1일 1식이었던 도시락 배달은 1일 2식을, 주 2회였던 밑반찬 배달은 주 4회까지 확대해 지원한다.

한파 등 긴급상황 발생으로 돌봄 공백이 예상되는 발달장애인의 경우 24시간 운영되는 긴급돌봄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는 1회 입소시 최대 7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이용료는 일 4만5000원이다.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식비 1만5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문의는 서울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02-2135-3635)로 하면 된다.

뇌병변장애인도 24시간 긴급돌봄센터를 최대 15일 이내 이용할 수 있으며, 문의는 '한아름'(02-429-0870)으로 하면 된다.

특히 시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37만 가구를 대상으로 지급 예정이던 난방비 10만원을 이번주 내로 지급하고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등 시설 난방비에 대해서도 지원할 계획이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목요일까지 이어지는 한파뿐만 아니라 이번 겨울 동안 모두가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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