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10조 공급망 기금, WTO에 발목잡히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원자재 등 핵심 품목을 적기에 확보하고 수입 다변화를 위해 조성 중인 10조원 규모 공급망안정화기금이 암초를 만났다.
이 기금이 세계무역기구(WTO)가 금지하는 수출보조금으로 간주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문제는 공급망기금이 WTO가 금지하는 수출보조금으로 간주될 소지가 있다는 점이다.
WTO는 각국 정부가 특정 기업이나 지역 및 특정 품목에 자금을 지원하거나 세제 혜택을 주는 등의 수출보조금을 금지 보조금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원자재 등 핵심 품목을 적기에 확보하고 수입 다변화를 위해 조성 중인 10조원 규모 공급망안정화기금이 암초를 만났다. 이 기금이 세계무역기구(WTO)가 금지하는 수출보조금으로 간주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한국수출입은행은 공급망기금의 WTO 관련 규정 저촉 여부와 제소 가능성에 대한 법률 검토에 들어갔다.
오는 6월 도입되는 공급망기금은 지난달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공급망기본법의 핵심이다. 특정 국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품목을 다른 나라에서도 들여올 경우 각종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기금을 조성하는 것이다. 수은이 정부 보증을 받아 공급망기금채권을 발행해 조성한다.
문제는 공급망기금이 WTO가 금지하는 수출보조금으로 간주될 소지가 있다는 점이다. WTO는 각국 정부가 특정 기업이나 지역 및 특정 품목에 자금을 지원하거나 세제 혜택을 주는 등의 수출보조금을 금지 보조금으로 규정하고 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입주 코앞인데 어쩌나"…지방 건설사 이미 '쑥대밭'
- 유명 아이돌 내세우고…"이자 7300만원 줄게" 수백명 당했다
- "너 밀어줄게, 다음엔 내 차례"…'연봉 1억' 그 직업의 실체
- "중국 믿었다가 돈 날릴 판"…악재 러시에 투자자들 '멘붕'
- "사업 접어야" 삼성 '천덕꾸러기' 취급 받더니…화려한 부활
- "백인처럼 보이죠?"…논란의 '日 미인대회 1등' 20대女
- 김수미 母子, 횡령 혐의로 피소…"며느리 집도 회삿돈으로" 주장
- '출국금지' 황의조, 경찰에 분노 "부당한 과잉 수사로 3억 피해"
- 라미란 "남편은 신성우 매니저 출신, 아들은 사이클 국가대표 김근우"
- "이런 일은 살면서 처음"…무인매장 'X 테러'에 사장 '황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