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 ‘K-패스’ 등 잇따른 출시…“정보·기술 공유”
[앵커]
동그란 동전 가운데 구멍이 뚫린 이 것을 아시나요?
누군가는 아하 하며 추억에 빠질 수도 있고 어린 친구들은 역사책에서 보던 엽전이 아닐까 생각 할 수도 있겠죠.
이건 바로 버스를 탈 때 돈 대신 내던 '토큰'입니다.
종이로 만든 버스 회수권도 있었죠.
1990년대 중반에 요금을 미리 충전해서 쓰는 교통카드가 등장했습니다.
휴대전화에 거는 고리형도 많이들 쓰셨죠?
점점 진화하는 교통카드는 교통비 결제, 그 이상의 혜택을 제공하기도하는데요.
할인에 마일리지 적립까지 가능하다는데요 올해 정부와 지자체들이 대중교통비 할인카드를 잇따라 선보였는데요.
어떤 카드가 나에게 가장 잘 맞는지 고민이 되는데 이와 관련해 정부와 지자체가 합동설명회를 열었습니다.
박민경 기잡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인천시와 경기도가 대중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한 교통카드 할인 정책을 시작합니다.
먼저, 오는 27일부터 시범 사업을 시작하는 서울시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 2천 원에 시내버스나 서울 시내 전철 등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이용할 경우에는 한 달에 6만 5천 원을 내면 됩니다.
만 19살에서 34살 청년들을 위한 5만 8천 원짜리 청년권도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입니다.
국토부의 'K-패스'와 경기도의 '더 경기패스', 인천시의 '인천 I-패스'도 오는 5월 서비스 시작을 준비 중입니다.
한 달에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지출 금액을 일정 비율로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인 20%, 청년 30%, 저소득층은 53%까지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K-패스의 경우에는 지원 상한이 월 최대 60회로 제한됩니다.
이처럼 이용 횟수와 거주지에 따라 혜택이 달라 어떤 카드를 써야 하는지 혼란스럽다는 지적도 제기돼왔습니다.
이에 국토부와 수도권 3개 광역지자체는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지원 혜택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시범 기간 중 김포와 인천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서울로 출퇴근 하는 수도권 주민들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4월 김포시를 시작으로 인천시와 그 외 수도권 지역으로 사용 범위를 계속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는 공동 연구용역을 통해 대중교통 할인 혜택 강화 방안을 고안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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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경 기자 (pm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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