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파리 패션위크 물들인 K-패션, 패션의 경계를 허물다
지난 16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년 F/W(가을·겨울) 파리 패션위크에 국내 토종 브랜드들이 참여해 한국 패션의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뉴욕·밀라노·런던과 함께 세계 4대 패션위크 중 하나인 파리 패션위크는 프랑스 패션 연합회에서 주관하고 있으며, 50년 넘은 역사와 함께 패션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큽니다.
세계 각국의 패션 관계자들과 기자, 모델, 인플루언서들이 파리에 모였고, 국내 스타들도 럭셔리 브랜드의 앰버서더(홍보대사)로 참여해 K팝에 이은 K패션의 인기를 더욱 실감케 했습니다.
이번 시즌에서는 남성복과 여성복의 경계를 뛰어넘는 실험적인 컬렉션들이 눈길을 끈 가운데, 국내 대표 디자이너인 우영미는 패션위크 둘째 날인 17일(솔리드옴므)과 마지막 날인 21일(wooyoungmi) 컬렉션을 열어 K패션의 시작과 끝을 장식했습니다.
특히 21일 선보인 쇼에서는 국제적 도시 '서울'에 영감을 받아, 서울에 사는 다양한 군상들의 모습을 서양과 한국의 멋을 결합, 컬렉션으로 풀어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SONGZIO)도 19일(현지시간), 현대 미술 전시관 '팔레 드 도쿄'에서 '밤의 도둑'을 주제로 한 컬렉션을 선보이며 다양한 소재와 강렬한 색을 활용해 동양적이면서도 전위적인 미를 선보였습니다.
패션전문 기업 한섬의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시스템옴므는 국내 토종 패션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2019년부터 매년 두 차례씩, 11회 연속으로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했습니다.
시스템·시스템옴므는 19일(현지시간)영국 화가 글룩의 인생에서 영감을 받아 남성과 여성의 경계를 넘나드는 젠더 플루이드적인 요소를 담은 신제품 200여 종을 선보였습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글로벌 브랜드 준지(JUUN.J)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 근처 그르넬 29번가 차고 건물에 100m 가까운 런웨이를 구성해 산업화 시대의 분위기를 살리면서 미래적인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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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경 기자 (eunkungc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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