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관광, 우주항공… 경남 "올해 8조 유치"

오광수 기자 2024. 1. 2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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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올해 남해안 관광, 우주항공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유치에 나선다.

도 투자유치단은 2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2024년 정책브리핑을 열고 남해안 관광, 우주항공 분야 관련 올해 투자유치 목표액을 8조 원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도의 핵심 미래 먹거리인 남해안 관광개발을 뒷받침할 대규모 관광·레저 분야 투자유치와 우주항공청 개청,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단 조성 등과 관련한 전략산업 투자유치가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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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전략주력산업 '선택과 집중'
9월 레저분야 세계 투자자 초청
수도권 대규모 설명회는 없애고
항공 방산 원전 기업 대상 홍보

경남도가 올해 남해안 관광, 우주항공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유치에 나선다.

성수영(가운데) 경남도 투자유치단장이 2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올해 정책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도 투자유치단은 2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2024년 정책브리핑을 열고 남해안 관광, 우주항공 분야 관련 올해 투자유치 목표액을 8조 원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 사상 최대인 9조2757억 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선택과 집중에 초점을 맞춘다. 도의 핵심 미래 먹거리인 남해안 관광개발을 뒷받침할 대규모 관광·레저 분야 투자유치와 우주항공청 개청,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단 조성 등과 관련한 전략산업 투자유치가 골자다.

도는 관광 분야 투자유치를 위해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가 지정한 세계 관광의 날인 오는 9월 27일 남해안권 국제관광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 세계 유수의 호텔·관광사업 투자가를 초청해 경남의 투자환경을 홍보하고 대규모 투자자본을 유치하는 게 목적이다. 행사 당일 세계 호텔·관광산업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통영 도남동 폐조선소 ▷고성 자란도 ▷사천 신수도 ▷창원 명동 등 현장 방문과 일대일 맞춤형 현장 심층상담을 진행하고 투자협약을 한다.

또 도는 주력 산업, 신산업 등 타깃 산업 맞춤형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로 승부를 건다. 이에 따라 도는 해마다 수도권 등지에서 열던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를 없애고 유치 타깃 산업별 설명회로 대체한다. 산업별 투자 동향과 전망을 고려해 선택과 집중 방식으로 타깃 산업을 선정하고, 산업별 유관단체와 협업해 실속 있는 맞춤형 투자유치 설명회를 운영하는 방식이다.

특히 도는 우주항공청의 설립과 함께 지역이 우주항공 산업의 실질적인 중심지로 성장하도록 우주항공 산업 투자유치에 집중한다. 이런 취지에서 먼저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와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방위산업 원전산업 등 주력 산업과 이차전지 폐배터리 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을 대상으로 타깃 산업별 투자유치 설명회를 연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산적이고 차별화된 투자유치 전략을 계속 발굴할 계획이다. 투자유치 기업의 투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허가 리스크 등 각종 투자유치 걸림돌을 해소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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