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중소 조선소 부흥으로 '먼저 온 부산 미래, 영도' 살리기 박차

이병욱 기자 2024. 1. 2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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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먼저 온 부산 미래, 영도'(국제신문 2023년 기획시리즈)살리기의 일환으로 주력 산업인 중소형 조선산업 부흥에 총력전을 벌인다.

총 86개사를 대상으로 ▷혁신 협의체 운영 ▷컨설팅 지원 ▷제품 고급화 및 시제품 개발 ▷전 과정 패키지 지원 등을 추진해 수리조선 등 영도구의 중소형 조선산업의 고도화를 이끈다는 방침이다.

시는 영도구를 중소형 조선산업 메카로의 이미지를 다시 정립하기 위해 중장기 비전을 마련했는데, 이번 사업은 1단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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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영도구 2년간 12억 원 투입해 고도화 지원
앵커기업 발굴, 육성으로 일자리 창출 기대

부산시가 ‘먼저 온 부산 미래, 영도’(국제신문 2023년 기획시리즈)살리기의 일환으로 주력 산업인 중소형 조선산업 부흥에 총력전을 벌인다. 전통의 주력 산업을 살려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을 통해 영도구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시는 영도구와 함께 ‘중소형 조선사업 구조 고도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중소벤처기업부의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추진된다.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은 중기부가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인구감소지역(관심지역) 내 지역 연고산업 분야 사업모델 발굴과 사업화를 2년간 지원하는 것이다. 시와 영도구는 부산테크노파크, 중소조선연구원, 티랩 등과 함께 지난달 사업 제안서를 제출해 평가위원회에서 A등급을 받아 최종 공모에 선정됐다.

시와 영도구는 2025년까지 2년간 12억 원(국비 8억4000만 원·시비 2억4000만 원·구비 1억2000만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영도구를 거점으로 지속 발전할 수 있는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앵커 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총 86개사를 대상으로 ▷혁신 협의체 운영 ▷컨설팅 지원 ▷제품 고급화 및 시제품 개발 ▷전 과정 패키지 지원 등을 추진해 수리조선 등 영도구의 중소형 조선산업의 고도화를 이끈다는 방침이다.

시는 영도구를 중소형 조선산업 메카로의 이미지를 다시 정립하기 위해 중장기 비전을 마련했는데, 이번 사업은 1단계에 해당한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2단계(중소형 조선산업 성장 기반 마련), 3단계(중소형 조선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김병기 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중소형 조선산업의 고도화를 이끌어내고, 관련 앵커기업을 육성해 인구 유입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도구는 지역 내 공장 등록업체의 67%가 조선 분야에 속해 있으며 금속·기계, 전기·전자 등 선박용 기자재 업체를 포함하면 비중이 90%대에 이를 정도로 핵심 주력산업이다. 그러나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산업이 급격히 쇠퇴했고,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인구 유출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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