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선거 노골적 개입”… 정치중립 위반 법적 대응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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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자 야권은 22일 일제히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사태를 대통령실의 정치 중립 위반으로 판단하고 법적 조치까지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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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명품백 사과, 비상식인가”
김 여사 특검 거부 尹에 거센 공세
대통령실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자 야권은 22일 일제히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사태를 대통령실의 정치 중립 위반으로 판단하고 법적 조치까지 검토하기로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정부·여당을 향해 “한심하다”며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 한심(한동훈 비대위원장 의중) 이렇게 나눠 싸울 게 아니라 민생부터 챙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3지대에서도 성토가 쏟아졌다. 새로운미래(가칭) 이낙연 인재영입위원장은 이날 창당준비위원회 첫 회의에서 “한 위원장의 입당 한 달도 안 돼 벌어진 여당 수뇌 교체 드라마다. 너무 불안하고 기괴하다”며 “대통령 부인이 명품 가방을 받았다는 걸 사과하는 게 그렇게 상식에 어긋나는 일인가. 사과를 주장하는 것이 그토록 용납할 수 없는 일인가”라고 지적했다. 미래대연합(가칭) 박원석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 “대통령은 위헌적 당무개입을 그만두고, 한 위원장은 국민을 보고 김건희 특검법 재의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유튜브 방송에 나와 이번 사태가 사전에 기획된 ‘약속대련’이라고 주장하며 “한동훈과 윤석열의 지지층은 똑같다”며 “확장성이 서로 없기 때문에 자기들끼리 약속대련을 한들 더해질 지지층이 없고 내분만 난다”고 평가절하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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