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과 엇박자 드러낸 尹대통령 일단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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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논란 등을 초래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거취를 놓고 대통령실과 여당이 정면 충돌하면서 갈등이 표면화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5차 민생토론회에 불참했다.
한 위원장이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비대위원장 사퇴 거부'를 거듭 공식화한 뒤 윤 대통령의 민생토론회 불참이 갑작스럽게 확정되면서 당초 여당과의 확전을 자제하려던 대통령실이 반격 카드를 모색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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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논란 등을 초래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거취를 놓고 대통령실과 여당이 정면 충돌하면서 갈등이 표면화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5차 민생토론회에 불참했다.
한 위원장이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비대위원장 사퇴 거부'를 거듭 공식화한 뒤 윤 대통령의 민생토론회 불참이 갑작스럽게 확정되면서 당초 여당과의 확전을 자제하려던 대통령실이 반격 카드를 모색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대통령실은 한 비대위원장 거취를 당에 일임했으나 한 위원장이 사퇴 거부 의사를 재차 밝힌 만큼 당과 대통령실의 갈등이 언제든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다만 갈등 확전 시 총선을 앞두고 여권 전체가 공멸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는 만큼 양측 모두 현재까지는 확전 자제 모드를 유지하는 상황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아직 뚜렷한 방향성이 잡힌 것은 아니다"라면서 "여러 의견들이 나오고 있지만 일단 대통령실과 당의 관계가 회복이 될 필요는 있다. 이렇게 마무리되면 총선에도 큰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전날 대통령실은 한 비대위원장의 거취에 대해선 거리를 두면서도 신뢰 및 지지 철회설에 대해선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에 대한 대통령의 강력한 철학을 표현한 것"이라며 경고 메시지를 날린 바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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