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유출된 문제의 잠수함 도면은 독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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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측은 " 유출됐다고 알려진 문제의 도면은 인도네시아가 1970년대 말 독일로부터 수입한 독일 잠수함 도면으로 옛 대우조선해양의 잠수함 도면이 아니며, 방산기술 및 군사기밀에 해당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오션의 전신인 대우조선해양은 인도네시아로부터 수주한 잠수함 'DSME1400' 설계 도면을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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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한화오션은 22일 HD현대중공업이 진행한 ‘해양 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국방위 이채익 의원이 밝힌 잠수함 건조 기술 해외 유출 사고와 관련해 문제의 도면은 옛 대우조선해양의 잠수함 도면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화오션 측은 " 유출됐다고 알려진 문제의 도면은 인도네시아가 1970년대 말 독일로부터 수입한 독일 잠수함 도면으로 옛 대우조선해양의 잠수함 도면이 아니며, 방산기술 및 군사기밀에 해당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대우조선해양 시절 기술 도둑촬영 사건을 포함해 회사의 기밀을 유출한 직원이나 이에 연루된 업체 등에 대해선 현재, 과거를 불문하고 엄중한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날 오전 HD현대중공업이 진행한 ‘해양 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간담회’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인 이채익 의원은 국내 함정 산업의 경쟁 환경에 대해 진단한 뒤 함정 산업 분야의 정교한 보안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지난해 함정의 핵심 장비를 공급하던 한화오션이 조선사까지 인수하며 독점으로 인한 국방비 증가 등 공정한 경쟁 저하 등의 우려가 크다”라며 “또 최근 해당 업체의 잠수함 건조 기술이 해외로 통째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건 국가 안보적으로 심각하고 중차대한 사안이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화오션의 전신인 대우조선해양은 인도네시아로부터 수주한 잠수함 'DSME1400' 설계 도면을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전직 대우조선해양 직원 2명이 도면을 빼돌린 뒤 잠수함 개발 컨설팅 회사로 이직해 이를 유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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