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대학서 선배가 후배에게 상습 '몽둥이질'…경찰 수사 착수
이호진 2024. 1. 22. 18:12
충남 천안의 한 대학교에서 선배들이 후배를 상대로 상습적인 폭행과 가혹 행위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나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충남경찰청은 모 대학 스포츠 관련 학과 소속 재학생 22살 A씨 등 6명을 폭행, 특수폭행, 강요, 강제추행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신입 남학생 9명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이른바 '얼차려'를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 등은 후배가 행사에서 실수했다는 이유로 10시간 동안 벽을 보며 서 있게 하거나 1시간 동안 '엎드려 뻗쳐' 등을 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또 반항한 후배들을 데려오지 못했다는 이유로 후배 2명을 각목으로 마구 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호진 기자 (ji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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