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클뉴스] "한국 성형수술 세계 1위"…중국대사관 '한국 성형수술 주의보'

조익신 기자 2024. 1. 2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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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녀는 괴로워〉 포스터

"인구 1000명당 8.9명 성형, 세계 1위"


세계에서 인구당 성형수술자가 가장 많은 나라로 한국이 꼽혔습니다.

미국 투자전문매체 인사이더 몽키는 국제미용형성외과학회(ISAPS) 데이터에 기초해 '미용 성형 대국' 상위 20개국을 추렸습니다.

인구 1000명당 8.9명으로 한국이 1위에 올랐습니다. 그 뒤를 아르헨티나(2위), 브라질(3위), 콜롬비아(4위) 등 남미 국가들이 이었습니다.

인사이더 몽키는 "한국의 미용 성형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107억 달러, 약 14조 3천억원에 이른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성형 산업은 한국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지난 2022년에는 약 46만3000명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인사이드 몽키 홈페이지 캡처

중국대사관 "한국서 성형, 인명피해 주의"


이런 가운데 주한 중국대사관이 지난 19일 "한국에서 원정 성형 수술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미용성형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일부에선 의료분쟁에 휘말리고 수술 실패로 인명피해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미용성형 광고를 맹종하지 말라, 중개인을 신중하게 선택하라, 정식 의료기관과 전문 성형외과 의사를 선택하라 등 구체적인 피해 방지 요령도 함께 공지했습니다.

또 "외모가 크게 변했거나 아직 회복 단계에 있는 경우 출입국 과정에 수술 증명서를 지참하라"고 안내했습니다.

중국대사관의 이런 경고는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세 차례 지방 흡입 받은 중국인 여성이 지난 10일 사망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주한 중국대사관 '한국 성형 주의' 게재 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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