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팰리스 96경기' 중국 전설의 비판..."지난 두 경기는 참담했다. 코멘트할 이유가 없다"

한유철 기자 2024. 1. 2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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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전설도 자국의 경기력에 고개를 절레 저었다.

답답한 경기력에 중국 현지에서 비판 여론이 형성된 가운데, 중국 축구의 전설인 판즈이 역시 부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중국 매체 '소후 닷컴'에 따르면, 그는 "지난 두 번의 경기는 참담했다고 생각한다. 코멘트를 할 이유가 없다. 우리는 두 경기를 팬으로서 지켜봤는데, 중국 팀의 플레이 스타일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백3와 백4를 왔다갔다하는 이유가 있나?"라고 쓴소리를 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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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중국의 전설도 자국의 경기력에 고개를 절레 저었다.


아시아의 최강자를 가리는 아시안컵. 어느덧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만을 앞두고 있다. 카타르, 사우디, 이란 등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팀도 있는 반면,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운명이 결정되는 팀들도 있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한국과 일본은 예상 외의 일격을 맞았다. 우선 일본. 베트남, 이라크, 인도네시아와 한 조가 됐고 무난한 1위가 예상됐다. 베트남과의 1차전은 4-2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라크와의 2차전에서 1-2로 패하며 1위 수성 가능성이 사라졌다. 인도네시아전 결과에 따라 3위로 내려앉을 가능성까지 생긴 상황이다.


한국도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많지는 않다. 이라크와 승점 동률을 이루고 있지만, 득실차에서 2골이 뒤쳐져 있다. 말레이시아전 때 다득점 경기를 치르지 않는 이상, 2위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다.


어쨌든 탈락 가능성은 0%에 가까운 한국과 일본. 반면, '이웃나라' 중국은 3차전 결과에 따라 탈락까지 할 수 있다. 카타르, 레바논, 타지키스탄과 한 조가 된 중국은 1,2차전에서 모두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2점 획득에 그쳤다. 아직 2위에 올라 있지만, 3차전 상대가 카타르인 만큼 추가적인 승점 획득은 어려운 상황. 타지키스탄과 레바논 경기 결과에 따라 3위 및 4위까지 내려앉을 수 있다.


답답한 경기력에 중국 현지에서 비판 여론이 형성된 가운데, 중국 축구의 전설인 판즈이 역시 부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판즈이는 중국 대표로 A매치 108경기를 치렀으며 크리스탈 팰리스, 레인저스, 카디프 시티, 던디 등 오랜 해외 생활을 한 센터백이다.


판즈이는 답답함을 표출했다. 중국 매체 '소후 닷컴'에 따르면, 그는 "지난 두 번의 경기는 참담했다고 생각한다. 코멘트를 할 이유가 없다. 우리는 두 경기를 팬으로서 지켜봤는데, 중국 팀의 플레이 스타일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백3와 백4를 왔다갔다하는 이유가 있나?"라고 쓴소리를 뱉었다.


이에 분발을 요구했다. 그는 "한 골도 내주지 않았지만,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상대방을 효과적으로 지치게 하고 더 많은 슈팅 기회를 만드려면, 점유를 늘려야 한다. 카타르는 로테이션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들이 로테이션을 하든 말든, 우리는 최선을 다해야 하며 전술적인 플레이를 더욱 명화하게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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