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전 포항시장,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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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호 전 포항시장이 제22대 총선에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 전 시장은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를 선언하면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철강 등 기존산업과 병행으로 많은 일자리와 사람들이 모여들게 하는 대형 SOC사업이 필요하다며 영일만 해상에 신도시건설을 대표 공약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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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호 전 포항시장이 제22대 총선에 출마를 공식화했다.
또 “대도시와 달리 지역개발에 목을 매는 지방은 지역을 잘 아는 사람만이 일을 할 수 있다. 선거철만 되면 왔다 갔다 하는 출향 인사들로는 해답이 없다”며 “이들은 당선되도 또 안되도 늘 포항을 떠날 준비만 하고 있다”고 하면서 이들의 지역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문제 삼았다.
그는 2006년 포항시장 출마 당시 4년전에 초중학교를 다니는 아이들까지 전 식구가 포항으로 이사를 했다며 “이것이 시민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제헌국회 이후 수십명의 지역출신 국회의원과 민선시장들이 있었지만 퇴임이후 포항을 떠나지 않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사람은 찾기 힘든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포항시장 재임 시 포항운하건설과 영일만대교입안 등 큼직큼직한 실적을 언급하면서 “검증된 신인, 자신만이 이 어려운 난국을 헤쳐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포항의 제철산업과 이차전지산업, 첨단과학산업, 울릉을 포함한 관광산업 등을 병행하면서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많은 일자리와 사람들이 모여드는 대형SOC사업이 필요할 때라고 역설했다.
시장 재임 시 기본구상용역까지 해 놓은 `영일만 해상신도시 건설`을 대표공약으로 설명하면서 “환동해권 중심도시 포항의 새로운 장기 발전과 국제여객터미널과 마리나, 해양물류, 관광, 문화, 상업 등을 포함하는 영일만 해상신도시를 반드시 건설해 포항과 울릉을 환동해권 중심도시로 거듭나게 하겠다”라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포항=글·사진 이영균 기자 lyg02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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