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정보수장이 지목한 현재 러시아 최대 무기 공급처 [디지털리포트]
우크라이나 정보기관 수장이 북한이 현재 러시아의 최대 무기 공급처라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21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키릴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정보국장은 "북한은 상당한 양의 포병 탄약을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부다노프 국장은 이어 "이 덕분에 러시아는 약간 숨 쉴 틈을 얻었다"며 "그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러시아가 처한 상황은 재앙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그러나 러시아는 외부 도움에 의존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면서 "북한은 항상 러시아보다 못한 존재로 여겨져 왔고, 이것은 러시아에 굴욕"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 간 거래에 정통한 미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북한은 다양한 무기를 러시아에 실어 나르기 시작했으며 단거리 탄도 미사일도 처음으로 러시아 동부로 보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세계적인 이목이 쏠린 우크라이나전을 통해 북한이 무기 성능을 노출하면서 김정은 정권이 새로운 무기수출 기회를 얻게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북한 미사일의 성공적인 실전 사용은 북한 무기 구매를 망설이던 구매자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고 북한은 미사일 시스템에 프리미엄을 요구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우리 군 당국도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뿐만 아니라 휴대용 대공미사일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지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YTN 손민성 (smis9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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