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반상회' 김선영→김지석 향한 '진심 마케팅'(종합)

문화영 2024. 1. 2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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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윤발·유덕화 접촉 중…23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배우반상회' 제작발표회가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 참석한 배우 조한철 김선영 손창우 CP 정종욱 PD 차청화 김지석(왼쪽부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JTBC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조연에서 주연으로, 주연에서 국민 배우로, 악역 전문 배우에서 로코의 주인공으로. 작품에서 매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배우의 하루는 어떨까. '배우반상회'가 배우들의 NG 없는 리얼 일상을 공개한다.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배우반상회' 제작발표회가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손창우 CP 정종욱 PD를 비롯해 배우 김선영 조한철 차청화 김지석이 참석했다.

'배우반상회'는 항상 성장과 변신을 꿈꾸는 배우들이 아지트에 모여 이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멤버십 리얼 버라이어티다. 김선영이 반상회를 이끄는 반장이 되고 조한철 차청화 김지석 장도연이 반상회 멤버로 변신해 공감과 웃음 감동까지 모두 잡을 예정이다.

손창우 CP는 "어릴 적 '반상회'는 주민들이 모여 공동 안건을 토론하고 주민들의 고민을 공감하는 친목의 장이다. '배우반상회'는 배우들이 모여 배우로서 살아남고 생존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으며 어떤 고민들이 있는지 VCR을 통해 보며 위로하고 공감하는 따뜻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쏟아지는 리얼리티 예능 속에서 '배우반상회'만의 차별점도 언급했다. 정종욱 PD는 "배우들만 나온다"고 짚었다.

정 PD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만 결국 배우라는 직업이다. 직업을 대하는 고민이 재미 포인트가 될 것이고 시청자들도 본인의 직업·일에 대한 고민을 나눌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배우가 되는 루트가 다양한데 배우가 된 다양한 사람을 최대한 담고 싶다"고 덧붙였다.

배우 조한철 김선영 차청화 김지석(왼쪽부터)는 배우들의 일상을 VCR로 보고 각자의 고민을 공유한다. /JTBC

진행자로 나선 김선영 조한철 차청화 김지석 그리고 장도연의 조합도 눈에 띈다. 이날 장도연은 기존 일정 소화로 제작발표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다만 이들은 "(장도연은) 기댈 곳"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선영은 "호감도가 높고 저도 모르게 확인 받듯이 본다. 엄마처럼 든든하다"고 말했으며 김지석은 "저와 함께 수습을 맡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연진의 섭외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손 CP는 "대한민국에서 연기를 제일 잘하는, 대표성이 있는 사람을 하고 싶었다"며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보고 반장으로 찰떡인 분을 발견했다. 바로 김선영"이라고 답했다.

그는 "무작정 찾아가서 '진심 마케팅'을 했다. '이 프로그램은 배우의 애환과 슬픔을 다 담고 있어 다른 예능과 다르다'고 어필했으며 이후 김선영한테 추천을 받아 나머지 분들을 섭외했다"고 말했다. 특히 "조한철과 차청화만 하면 망할까 봐 예능과 연기력을 모두 갖춘 김지석을 섭외했다"고 설명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선영은 "처음으로 예능 제작진과 이야기를 했는데 동네에서 친구랑 수다 떠는 느낌이었다. 새로운 인연과 기회는 상상할 수 없는 걸 만든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조한철이 부끄러워하는 걸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알았다. 수년간 연기를 하다 보면 선입견, 막연한 이미지가 생기는데 '배우반상회'의 매력은 성향을 알아가는 순간을 준다"고 설명했다.

조한철은 "(제작진과) 미팅을 했는데 이야기하다 보니 하는 걸로 결정이 됐더라. 희한한 재주가 있다"고 웃음을 안겼다. 그는 "배우들의 준비와 일에 대한 마음가짐도 다른데 같이 모여서 보고 확인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차청화는 "작품 하는 동안 배우들과 수다를 떨 수 있겠지만 막상 동료들이 어떻게 연기를 준비하고 대본을 연습하는지 서로 잘 모른다. 제 연습과 준비도 그렇지만 선후배가 어떻게 하는지 궁금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만나기 힘든 다양한 배우를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는 다양한 배우들이 등장한다. 특히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들이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정 PD는 "강기영 신성록 다니엘 헤니 등 너무 많다. 기대해도 좋다"고 강조했다.

손 CP는 "영역을 한국으로 국한하지 않고 홍콩을 접촉 중이다. 주윤발 유덕화다"고 말해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메일이 오고 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배우반상회'는 23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JTBC

아울러 각자 섭외하고 싶은 배우들도 언급했다. 김지석은 "해외에 있는 여러 나라 배우들이 궁금하고 일상과 연기생활의 접점이 궁금하다"고 전했으며 차청화는 "이름은 잘 모르지만 연기를 잘 하는 분들, 사람들이 본명은 잘 모르지만 어떤 드라마의 어떤 역할이라고 하면 다 아는 사람들"이라고 답했다.

조한철은 "이혜영 선배다. 작업을 같이 한 적이 있는데 후광이 아직도 기억에 남고 일상이라는 게 있을가 싶더라. 또 신인 중 반짝반짝한 친구들을 소개하는 자리가 되면 좋겠다"고 말해 훈훈함을 전했다.

끝으로 김선영은 예고편에 등장한 제4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박진영 축하무대 반응을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당시 김선영은 박진영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입을 벌려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김선영은 "새로운 걸 좋아하고 멋있어서 그런건데 다른 의미로 비춰졌다. 억울했다"며 "'배우반상회' 인터뷰 당시 '억울함을 풀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장난 아니었고 흰 정장 풀샷이 멋있었다"고 말했다.

'배우반상회는' 23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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