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 미국 가며 남긴 말 "정후 공은 다 잡을 거예요"

정수아 기자 2024. 1. 2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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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샌디에이고 :시즌 때 만난다면 어찌 됐든 적이기 때문에, (이)정후가 저한테 치면 봐주는 것 없이 다 잡도록 하겠습니다.]

김하성의 출국길에 던진 선전포고일까요?

[김하성/샌디에이고 : 정후가 저희 팀에 오길 사실 엄청 바랐고 기대도 했는데, 샌프란시스코에 너무 좋은 조건에 계약을 해서 저는 사실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요.]

샌프란스코 이정후를 향한 진짜 속마음은 이랬습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 건강하게 부상 없이만 한다면 한국의 이정후가 미국의 이정후 그대로 할 수 있지 않을까. '이정후가 이정후 한다'라고…]

"이정후가 이정후한다"는 말만큼 힘센 응원이 있을까요?

샌디에이고 동료가 된 고우석에게도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 우석이가 일단 저희 팀에 와서 사실 너무 기분 좋고. 제가 야수지만 캠프 때부터 도울 수 있는 부분, 또 미국 생활에 적응할 수 있게 옆에서 열심히 도울 생각이고.]

김하성은 4년 계약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있습니다.

2023년 성적은 타율 0.260, 출루율 0.351, 홈런 17, 타점 60, 도루 38.

김하성의 목표는 무엇일까요.

[김하성/샌디에이고 : 매년 성장하자는 게 저의 목표였고 그런 다짐이 있었는데 미국에서도 조금씩 계속 성장을 하고 있는 것 같고 그렇기 때문에 더 올해가 좋아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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