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직원 300만 돌파 '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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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 취업자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300만명을 넘어섰다.
22일 통계청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종사자 300명 이상 대기업 취업자는 1년 새 8만9000명 증가한 308만7000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대기업 가운데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6월 기준 12만4070명으로 규모가 가장 컸다.
지난해 중소기업 취업자 수 증가율은 1.1%에 그친 반면 대기업 증가율은 2.9%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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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 취업자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300만명을 넘어섰다. 구직자 사이에서 대기업 선호도가 높아진 데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대면 업종이 많은 중소기업보다 대기업 고용이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22일 통계청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종사자 300명 이상 대기업 취업자는 1년 새 8만9000명 증가한 308만7000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대기업 근로자가 300만명을 돌파한 것은 2004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후 처음 있는 일이다. 대기업 직원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늘어나는 흐름을 보였다. 전체 근로자(자영업자 포함) 중에서 대기업 직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8.6%에서 지난해 10.9%로 2.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중소기업 취업자는 1536만7000명을 기록했다.
경기둔화에도 대기업 채용 안줄여 삼성전자 직원 12만명 넘어 '으뜸'
대기업 가운데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6월 기준 12만4070명으로 규모가 가장 컸다. 이는 1년 전보다 6166명 늘어난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직원이 7만1520명으로 전년 대비 847명 증가했다. 기아는 3만5438명을 기록했고 LG전자(3만4198명) SK하이닉스(3만2217명) 대한항공(1만7839명)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중소기업 취업자는 1536만7000명, 영세기업(5인 미만)은 996만200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중소기업 취업자 수 증가율은 1.1%에 그친 반면 대기업 증가율은 2.9%를 보였다. 구직자 사이에서 대기업에 취업하고자 하는 흐름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안정적인 대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가 늘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며 "청년들이 선호하는 대기업의 채용 규모가 그만큼 증가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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