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신인 되겠다"...'투어스', 이유 있는 자신감
[Dispatch=이명주기자] "최고의 기대주에서 최고의 신인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신유)
자신감이 넘친다. 나를 보여주는데 필요한 시간 딱 7초. '7초면 충분해/ 네 마음에 자리매김하고 싶어'라고 외친다.
신인답지 않은 패기가 돋보인다. 정식 데뷔 20일 전에 수록곡 '오마마'(Oh Mymy: 7s)를 선공개했다. 음악으로 대중에게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타임(Time)"('오마마' 중)
신선한 에너지가 눈에 띈다. 명쾌한 메시지는 덤이다. 이제부터, 세븐틴 바통을 이을 '투어스' 타임이다.
'투어스'가 22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데뷔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신유, 도훈, 영재, 한진, 지훈, 경민이 참석했다.
'투어스'는 6인조 보이그룹이다. '트웬티 포 세븐 위드 어스'(TWENTY FOUR SEVEN WITH US)의 약어다. 하루 24시간, 일주일 내내 '투어스'와 함께라는 의미다.
영재는 "9살 때부터 댄스 학원을 다니며 꿈을 키워왔다. 오늘 무대를 하니 제 꿈이 실현되는 것 같아 굉장히 행복하다. 늘 이 마음 되새기며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훈은 "'투어스'로 6명이 한 자리에 모이기까지 함께 했던 추억들이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신유는 "열심히 준비한 만큼 데뷔할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최고의 신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데뷔 앨범은 '스파클링 블루'(Sparkling Blue)다. 팀 컬러를 보여주는 맑고 청량한 음악으로 가득 채웠다. 총 5개 트랙으로 구성했다.
경민은 '투어스'의 음악에 대해 "팀 슬로건처럼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곡을 준비했다"며 "청량함을 기반으로 한 캐치 포인트로 긍정적 에너지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독자적인 음악 장르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보이후드 팝'(Boyhood Pop)을 시도한다. 풋풋한 사운드를 통해 소년 시절의 순수한 감성을 드러낸다.
지훈은 "저희 음악 장르는 밝고 청량한 보이후드 팝이다. 매 음절, 매 가사, 매 음표마다 저희의 소년 시절 이야기를 담으려고 했다"고 첨언했다.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하이브리드 팝이다. 강렬한 드럼과 기타, 신스 사운드를 가미했다. 가사와 사운드 소스를 대비시켜 곡의 메시지를 더욱 강조했다.
영재는 해당 곡을 두고 "풋풋한 첫 만남을 짜릿한 사운드로 표현했다"면서 "'투어스'의 풋풋한 에너지가 잘 드러날 것"이라고 소개했다.
뮤직비디오도 베일을 벗었다. 새학기 첫 만남을 가정했다. 학교를 배경으로 소년들이 느끼는 설렘과 떨림을 담아냈다. '이렇게 만나서 반가워/ 내일도 봐, 안녕'이라고 손을 흔들었다.
경민은 "청량한 학원물 콘셉트로 제작됐다. 새학기의 설렘을 담았다"며 "(학교) 교실과 복도, 강당 등에서 촬영했다"고 전했다.
멤버들은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무대도 최초로 선보였다. 가사를 활용한 안무가 돋보였다. 당황스러운 감정을 손동작으로 표현했다.
신유는 후렴구 안무에 주목해 달라고 했다. "그 중에서도 '첫 만남은 너무 어려워' 가사에 맞춰 팔짱을 끼고 고개를 돌리는 퍼포먼스가 있다. 표정에도 신경 많이 썼으니 주목해서 봐주셨으면 한다"고 알렸다.
'투어스'는 '세븐틴 동생 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가 세븐틴 론칭 뒤 9년 만에 선보였다. '오마마' 음원 발표 직후 SNS 실시간 트렌드를 장악했다.
지훈은 "세븐틴 선배님들의 커리어, 노력 덕분에 주목 받을 수 있었다. 책임감을 갖고 더 멋진 음악 들려드리는 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새로운 수식어를 향한 바람도 드러냈다. "연습이 끝날 때마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 되자'고 한다. 이런 하루하루가 쌓여 언젠가 '퍼펙트돌'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싶다"고 바랐다.
마지막으로 신유는 "신인의 패기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우리가 어떤 길을 가려고 하는지 무대로 보여드리겠다. 기분 좋은 에너지를 드리는 그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투어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 플랫폼에 '스파클링 블루'를 발매한다. 같은 날 엠넷 글로벌 데뷔쇼와 데뷔 팬 쇼케이스 개최도 예정돼 있다.
<사진=송효진 기자>
▲신유
▲도훈
▲영재
▲한진
▲지훈
▲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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