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베트남서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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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일본 도요타를 제치고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현대차가 지난해 심기일전하며 공격적인 현지 마케팅을 강화해 선두 자리를 다시 차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는 베트남에서 생산 능력과 사후관리(AS) 인프라스트럭처 등을 확대했으며 판매 차종 다변화 등으로 점유율 확대에 힘을 실어왔다.
올해도 1위 자리 수성과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는 전동화 전환 등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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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1만대 차이로 제쳐
기아, 4만여대 판매해 3위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일본 도요타를 제치고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현대차는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엑센트, 크레타 등을 앞세워 점유율 확대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22일 현대차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베트남에서 6만7450대를 판매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5만7414대를 판매한 도요타다. 기아는 4만773대를 판매하며 3위에 올랐다. 4위에는 포드(3만8324대), 5위에는 마쓰다(3만5632대)가 이름을 올렸다.
2019년부터 줄곧 1위 자리를 유지하던 현대차는 2022년 9만1115대를 판매한 도요타에 밀려 2위로 밀려난 바 있다.
현대차가 지난해 심기일전하며 공격적인 현지 마케팅을 강화해 선두 자리를 다시 차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위 도요타와의 판매량 격차도 약 1만대로 벌려놨다.
현대차가 과거 '일본 차 텃밭'으로 알려진 베트남 시장에 처음 진출한 것은 비교적 최근 일이다.
현대차는 2017년 베트남 탄꽁그룹과 닌빈성에 생산 합작법인 HTMV를 세우면서 현지에 진출했다. 이곳에서 그랜드 i10, 아반떼, 투싼, 싼타페 등을 생산했다.
현대차는 HTMV 출범 2년 만인 2019년 총 7만9568대를 판매하며 도요타를 꺾고 처음 1위 자리에 올라섰다. 현대차는 베트남에서 생산 능력과 사후관리(AS) 인프라스트럭처 등을 확대했으며 판매 차종 다변화 등으로 점유율 확대에 힘을 실어왔다. 무엇보다 현지에서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아 단기간 내 자동차 시장 최상위권을 차지했다는 분석이다.
수년간 현지 3위 자리를 지키는 기아는 경쟁력 있는 제품군과 마케팅을 바탕으로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기아는 2004년 반제품조립(CKD) 사업을 시작으로 베트남에 진출했다. 현대차·기아는 올해에도 생산 능력 확대, 판매 차종 다변화, 전동화 전환 등을 추진하며 점유율 확대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올해도 1위 자리 수성과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는 전동화 전환 등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박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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