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암모니아선 수주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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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계가 연초부터 활발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오션이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2척을 수주한 데 이어 HD한국조선해양도 4911억원 규모의 선박 계약을 추가 확보했다.
22일 한화오션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VLAC 2척을 3312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이 수주한 이번 VLAC는 9만3000㎥ 규모 암모니아를 운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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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계가 연초부터 활발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오션이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2척을 수주한 데 이어 HD한국조선해양도 4911억원 규모의 선박 계약을 추가 확보했다.
22일 한화오션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VLAC 2척을 3312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최근 두 달 사이 VLAC 7척을 수주했다. 한화오션이 수주한 이번 VLAC는 9만3000㎥ 규모 암모니아를 운송할 수 있다. 이 선박에는 한화오션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십 플랫폼 'HS4'와 최신 탄소 저감 기술인 축발전기모터 등 친환경 기술이 집약된다. 선박은 경남 거제 사업장에서 건조되며 2027년 하반기 중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도 이날 4911억원 규모의 선박 3척을 수주했다. 이날 HD한국조선해양은 중남미 소재 선사와 VLAC 3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주 선박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8년 6월까지 인도할 방침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연이어 수주 실적을 올리며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회사는 이달 유럽과 오세아니아, 아시아, 중동 소재 선사들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 PC선 15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 운반선 10척 등 총 27척의 건조계약을 맺은 바 있다. 친환경 선박 등 고부가가치 선박을 선별적으로 수주하는 우리나라 조선사들의 전략도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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