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이태원파출소 팀장 2명 재판行

CBS노컷뉴스 양형욱 기자 2024. 1. 2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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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 참사 당일, '압사'가 언급된 112신고에 부실하게 대응하거나 현장에 출동한 것처럼 112시스템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이태원파출소 팀장들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순찰1팀장은 이태원 참사 당일 오후 6시 43분쯤 '압사'가 언급된 112신고를 받고도 제대로 대응하지 않아 158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순찰2팀장도 참사 당일 압사가 언급된 112신고를 총 10건을 받고도 제대로 대응하지 않아 참사 피해를 키운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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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참사 당일 112신고 받고도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
순찰1팀장, 현장 출동하지 않고도 112시스템에 '현장 출동' 입력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참사 현장을 합동감식 모습. 류영주 기자


10.29 이태원 참사 당일, '압사'가 언급된 112신고에 부실하게 대응하거나 현장에 출동한 것처럼 112시스템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이태원파출소 팀장들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은 22일 업무상과실치사상, 공전자기록위작 혐의로 이태원파출소 순찰1팀장,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이태원파출소 순찰2팀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순찰1팀장은 이태원 참사 당일 오후 6시 43분쯤 '압사'가 언급된 112신고를 받고도 제대로 대응하지 않아 158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또 참사 당일과 2022년 10월 31일 현장에 출동하지 않고도 출동한 것처럼 허위로 112시스템에 입력한 혐의도 있다.

순찰2팀장도 참사 당일 압사가 언급된 112신고를 총 10건을 받고도 제대로 대응하지 않아 참사 피해를 키운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10.29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등 경찰관 13명,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 행정관서 직원 5명, 건축주 등 3명, 법인 2곳 등 총 23명이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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