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광주형 복합쇼핑몰…보행자 중심·역사토대 도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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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복합쇼핑몰 3종세트' 구상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강기정 광주시장이 '보행자 중심·역사·문화 토대 관광도시' 건설계획을 추가로 제시했다.
광주시는 일본 방문을 마친 강기정 시장이 전날 '15분 거리 콤팩트도시' 건설 계획을 밝힌데 이어 요코하마 시찰을 통해 '주요시설이 도보로 연결되고 역사유산을 활용한 관광 명소 도시'를 제안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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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형 복합쇼핑몰 3종세트' 구상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강기정 광주시장이 '보행자 중심·역사·문화 토대 관광도시' 건설계획을 추가로 제시했다.
광주시는 일본 방문을 마친 강기정 시장이 전날 '15분 거리 콤팩트도시' 건설 계획을 밝힌데 이어 요코하마 시찰을 통해 '주요시설이 도보로 연결되고 역사유산을 활용한 관광 명소 도시'를 제안했다고 22일 밝혔다.
1859년 일본 최초로 개항한 요코하마는 1980년대까지 항만무역도시로 성장했지만 조선소 이전 등으로 도심 공동화 문제가 발생했다.
이후 '유메하마 2010 플랜' 등을 통해 사무실·쇼핑문화 시설 등이 집중 배치됐으며 슬럼화된 기존 항만은 공원·녹지공간으로 정비해 국제도시로 성장했다.
강 시장은 요코하마의 철도역과 주요 건물을 연결하는 공중보도, 넓은 보행로, 차 없는 거리 등 보행자 중심의 도시설계와 철길·창고 등 근대역사문화유산 활용 사례를 둘러봤다.
이를 통해 현재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걷고 싶은 길'과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를 보행자 중심으로 설계하는 방안, 광주신세계 확장과 종합버스터미널 복합화 사업에 따른 광천동 일대 교통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또 일제시대 때 세워진 전방·일신방직의 근대역사문화 건축물을 활용하는 방안 등을 점검했다.
강 시장은 "요코하마는 과거 공업도시 역사 보존을 위해 철로 구간을 개항의 역사를 담은 '개항의 길' 지정했다"며 "화물창고, 조선소, 은행 등 일부 시설을 원형보존해 이벤트홀·상업시설이 결합된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요코하마는 자동차가 아닌 사람 중심의 장기계획을 세워 지속가능한 신도시 모델을 실현했다"며 "민관협력을 통해 도시의 디자인과 역사·문화적 요소를 풍부하게 살려 해변을 중심으로 한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만들어 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친환경 도시로 진화한 요코하마 사례를 통해 풍부한 역사·문화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광주를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앞서 강 시장은 일본 도쿄 방문을 통해 15분 거리에서 일과 삶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도시(콤팩트도시)' 구상 계획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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