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세계 최초 어린이 말라리아 백신 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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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아프리카 카메룬이 22일(현지시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말라리아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카메룬은 세계 최초로 어린이에게 정기적으로 말라리아 백신을 접종하는 국가가 됐다고 AP·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카메룬 보건당국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5개월 이상 된 어린이 약 25만명을 대상으로 영국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개발한 백신 'RTS,S'를 접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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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중부 아프리카 카메룬이 22일(현지시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말라리아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카메룬은 세계 최초로 어린이에게 정기적으로 말라리아 백신을 접종하는 국가가 됐다고 AP·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카메룬 보건당국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5개월 이상 된 어린이 약 25만명을 대상으로 영국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개발한 백신 'RTS,S'를 접종할 계획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년 전 처음으로 사용 권고를 승인한 말라리아 백신인 RTS,S는 4회 접종이 필요하다.
중증 말라리아가 30% 감소하는 효과가 있으나 완전한 면역은 불가능해 모기장과 살충제 등 기존의 말라리아 예방 도구가 여전히 중요하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게 물려 감염되는 급성열병으로 아프리카 등 저개발 지역을 중심으로 주로 발병한다.
아프리카에서만 매년 약 2억5천만명의 감염자 가운데 60만명가량이 사망하며 사망자 대부분이 어린이다.
카메룬의 말라리아 백신 확보를 돕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가비)의 책임자 아우렐리아 응우옌은 "말라리아 백신 접종 지원을 위해 아프리카 20개국과 협력 중"이라며 "2025년까지 600만명 이상의 어린이에게 접종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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