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한민국 좌우할 중요한 선거…다시 일으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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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모두가 행동하는 양심이자 깨어있는 시민이 돼 위태로운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달라"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22일 경남 양산 메가박스 양산증산점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영화 '길위에 김대중' 단체 상영회에 참석해 "김대중 대통령께서 살아계신다면 지금 현상황을 통탄하며 행동하는 양심이 돼달라고 신신당부하실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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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뉴스1) 송보현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모두가 행동하는 양심이자 깨어있는 시민이 돼 위태로운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달라”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22일 경남 양산 메가박스 양산증산점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영화 ‘길위에 김대중’ 단체 상영회에 참석해 “김대중 대통령께서 살아계신다면 지금 현상황을 통탄하며 행동하는 양심이 돼달라고 신신당부하실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더불어민주당 경남 양산갑지역위원회가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길위에 김대중’ 상영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문 전 대통령, 김두관 국회의원, 이재영 양산갑 예비후보을 비롯해 시민 200여명이 참여했다.
문 전 대통령은 영화 관람 후 무대에 올라 “오늘 영화를 함께 보자는 제안을 제가 먼저 했다”며 “존경하는 김대중 대통령의 영화를 시민분들과 함께 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시절부터 오랫동안 김 전 대통령을 봐왔다”면서 “제 가슴에 가장 강렬하게 남아있는 모습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 권양숙 여사 앞에서 오열하시던 모습”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어 “곧 대한민국 미래를 좌우할 대단히 중요한 선거가 다가온다. 좋은 소식을 반드시 들려달라”고 덧붙였다.
이재영 예비후보는 “김대중 대통령의 삶의 궤적을 통해 우리나라 민주주의와 민생 경제 위기, 평화란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며 “그 뜻을 깊이 새겨 실천하고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개봉한 ‘길 위에 김대중’은 김대중(1924~2009) 전 대통령의 정치 입문 계기와 소장 정치인에서 야권 유력 정치인으로 도약 과정, 유신정권과 신군부의 탄압에 맞선 민주화 투쟁을 담고 있다.
영화는 청년 사업가 출신의 김대중이 갖은 고초를 겪으며 정치인으로 성장하는 과정과 1987년 대선 후보로 나서기까지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그려냈다. 최초 공개되는 미공개 영상 및 자료, 그와 역사적 순간을 함께 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담겨있다.
이 작품은 ‘청춘 선거’와 ‘노회찬 6411’ 등 정치인물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던 민환기 감독의 신작이다.
w3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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