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 자산·부채 실사 본격 착수

김희래 기자(raykim@mk.co.kr) 2024. 1. 2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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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이 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작업) 절차에 돌입한 태영건설과 관련해 자산·부채 실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오는 4월로 예정된 금융채권자협의회까지 기업 개선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데, 향후 60곳에 이르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대주단과 사업장 처리 방안을 원만하게 합의할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산업은행은 20개 기관이 참여한 '주채권단·PF대주단 공동운영위원회'를 구성해 60개 PF사업장에 대한 실사를 본격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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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회계법인 석달동안 평가
PF대주단 운영도 산은이 맡아

KDB산업은행이 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작업) 절차에 돌입한 태영건설과 관련해 자산·부채 실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오는 4월로 예정된 금융채권자협의회까지 기업 개선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데, 향후 60곳에 이르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대주단과 사업장 처리 방안을 원만하게 합의할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삼일회계법인을 실사 회계법인으로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실사 절차에 돌입했다. 실사 회계법인은 태영건설의 자산·부채 실사를 거쳐 기업 존속 능력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다. 또한 산업은행은 20개 기관이 참여한 '주채권단·PF대주단 공동운영위원회'를 구성해 60개 PF사업장에 대한 실사를 본격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 개선 계획의 핵심이 60개 PF사업장 처리 방안인 만큼 이해당사자 간 분쟁을 조정하는 역할을 하는 공동운영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태영건설의 60개 PF사업장 중 18개가 본PF 이전 브리지론 단계에 있어 실사 과정에서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산업은행은 PF대주단에 2월 중순까지 PF사업장별 처리 방안을 수립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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