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 유출' 관리천 수질 꾸준히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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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최근 화학물질 유출 사고가 발생한 경기 평택시 관리천의 수질이 관계당국의 노력으로 지속 개선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환경부는 경기 화성시, 평택시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관리천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여 21일 기준으로 약 3만5천톤 이상의 오염수를 수거·처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화성시 및 평택시가 사고 직후 오염수의 관리천 유입부에 방제둑을 설치하고 고농도 오염수를 집중 수거·제거한 것이 수질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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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최근 화학물질 유출 사고가 발생한 경기 평택시 관리천의 수질이 관계당국의 노력으로 지속 개선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환경부는 경기 화성시, 평택시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관리천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여 21일 기준으로 약 3만5천톤 이상의 오염수를 수거·처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경기 화성시 양감면 위험물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유해화학물질이 관리천에 유입되면서 8.5km 구간에서 수질오염이 발생한 바 있다.
사고수습 초기에는 하루 약 8백톤 정도가 처리됐다. 당국은 인근 17개 공공 하·폐수처리장과 연계해 처리량을 늘려, 현재 하루 약 6천톤의 오염수가 처리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사고지점과 가까운 관리천 합류부의 고농도 오염수(약 7400톤)가 수거돼 위탁 처리됐다.
한강유역환경청, 한국환경공단,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등 관계기관 지난 18일 측정한 관리천 오염구간 9개 지점의 특정수질유해물질 농도는 전 구간에서 배출허용기준 이내로 나타났다.
특히 화재 사업장에서 관리천으로 유입되는 지점은 사고 초기 구리와 시안 등 일부 특정수질유해물질의 농도와 생태독성이 높았으나, 이후 점차 낮아져 배출허용기준 이내에 들었다. 생태독성도 16TU에서 0.0~1.2TU로 대폭 개선됐다.
화성시 및 평택시가 사고 직후 오염수의 관리천 유입부에 방제둑을 설치하고 고농도 오염수를 집중 수거·제거한 것이 수질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다만 최근 연이은 강우와 상류·지류로부터의 침입수·지하수가 유입되면서 오염구간 내 유량이 증가하고 있어, 현행 수거·이송 처리방식 뿐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정화·처리하는 방식도 적용이 검토되고 있다.
직접 정화·처리는 현장에서 활성탄 여과기로 오염수를 정화시켜 방류하는 방안을 뜻한다. 환경부는 향후 수질분석 결과와 전문가 논의 결과를 토대로 활성탄 여과기 도입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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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관순 기자 ksj081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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