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EN:]'보이후드 팝' 내세워 데뷔한 투어스, '청량' 차별점은?
신유·도훈·영재·한진·지훈·경민으로 이루어진 6인조
'보이후드 팝'이라는 독자적인 장르의 음악 선보일 예정
맑고 청량한 느낌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가 타이틀곡
7초면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오마마' 선공개
투어스는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열었다. 첫 번째 미니앨범 '스파클링 블루'(Sparkling Blue)의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와 선공개곡 '오마마'(Oh Mymy : 7s)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신유·도훈·영재·한진·지훈·경민으로 이루어진 6인조 그룹 투어스. '투어스'는 'TWENTY FOUR SEVEN WITH US'의 준말인데, 하루를 뜻하는 숫자 24와 일주일을 뜻하는 숫자 7은 '모든 순간'을 뜻하며, '언제나 투어스와 함께'라는 의미다.
음악을 통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모든 순간, 어느 곳에서든 대중과 팬의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소중한 친구가 되겠다는 각오다. 도훈은 "주위를 환하게 밝히며 모든 순간 함께하고 싶은 그룹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데뷔 소감을 묻자, 영재는 "9살 때부터 댄스학원에 다니면서 꿈을 키웠는데 오늘 이렇게 정말 제 꿈이 실현된 게 실감 나면서 굉장히 행복하다. 늘 이 마음 되새기면서 열심히 하는 투어스가 되겠다"라고 답했다. 지훈은 "투어스라는 이름으로 6명이 한 자리에 모이기까지 함께했던 추억들이 떠오른다"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음악으로 사랑받는 팀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유일한 외국인인 중국 멤버 한진은 "오늘 저의 데뷔하는 날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도훈은 "기자님들 앞에서 오늘 무대를 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감격스럽다. 꾸준히 성장하는 투어스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경민은 "저희는 보여드릴 게 많은 무궁무진한 팀이니까 앞으로도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신유는 "최고의 기대주에서 올해 최고의 신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투어스 되겠다"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투어스는 세븐틴 이후 플레디스에서 처음 나오는 보이그룹이라는 점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롤모델 질문에도 도훈은 "세븐틴 선배님"이라고 한 후, "여섯 멤버 모두 세븐틴 선배님을 보고 꿈을 키워왔다. (세븐틴이) 음악을 통해 긍정적이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걸 보고 많이 감동했다. 투어스도 그런 그룹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지훈은 "데뷔 전부터 정말 많은 관심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선배님들의 커리어, 노력과 땀 덕분에 저희가 이만큼 관심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저희도 멋진 퍼포먼스 음악과 춤을 보여드릴 수 있는 그룹이 되겠다"라며 "가장 탄탄한 배 플레디스에서 투어스로 항해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믿을 수 있는 팀이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첫 만남의 설렘, 막연함, 투어스만의 풋풋한 감성을 담은 곡이다. 꿈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인트로를 시작으로 강렬한 드럼과 함께 기타, 신스 사운드가 가미된 하이브리드 팝이다. 한 번만 들어도 귀에 맴도는 후렴이 인상적인 이지 리스닝 계열의 노래다.
영재는 "첫 만남은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하지 않나. 저도 쇼케이스 앞두고 이런 감정 느꼈다. 앞으로 함께할 날들에 대한 기대로 이를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라며 "풋풋한 첫 만남을 짜릿한 사운드로 표현한 투어스의 청량한 에너지가 잘 드러나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뮤직비디오를 두고 경민은 "청량한 학원물 콘셉트"라며 "새롭게 시작되는 새 학기의 설렘을 교실, 옥상, 농구장, 강당 등 다양한 배경을 바탕으로 표현했다. 여섯 소년의 풋풋한 에너지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지난 2일 선공개한 '오마마'는 슈만의 '어린이 정경' 연주로 귀를 사로잡는다. 강렬한 베이스와 신스가 에너지를 고조시키다가 사운드 소스를 미니멀하게 구성해 긴장감 있게 분위기가 반전된다. 한진은 "'오마마'는 7초 안에 매력을 다 보여주겠다는 자신감 담은 곡"이라고, 신유는 "폭발적인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그런 곡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쉴 틈 없이 짜여진 안무가 여러분께 짜릿함을 선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기대했다.
투어스는 팀 정체성에서 확장한 독자적인 장르 보이후드 팝(Boyhood Pop)을 내세운다. 일상 속에서 아름다운 감상을 불러일으키는, 환상적이고 감각적인 음악을 추구하며, 억지로 꾸미지 않은 자연스럽고 솔직한 투어스만의 친근한 음악적 화법을 선보이겠다는 설명이다.
경민은 "나이대에 맞는 소년미를 인위적이지 않게, 많은 분들께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파하려고 했다"라고, 지훈은 "매 음절, 매 음표, 매 가사에 소년 시절을 담으려고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부터 '청량'을 콘셉트로 한 보이그룹 데뷔가 이어지는 흐름에서, 투어스만의 차별점은 무엇인지 묻자, 투어스는 "여섯 멤버의 시너지로 표현된 입체적인 청량함과 풋풋함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세븐틴 '아낀다', 샤이니 '뷰'(View) 무대를 반복해서 보면서 저희만의 매력을 키우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어스의 청량함은 짜릿함과 무해함이 공존하는 매력이지 않을까 한다"라고 바라봤다.
방시혁 의장에게 들은 조언도 전했다. 도훈은 "'오마마' 퍼포먼스를 방시혁 의장님 앞에서 보여드린 적이 있었는데 '연습 열심히 한 게 느껴진다' '되게 기대가 된다'라고 하셔서 지금까지 연습해 온 시간이 되게 값진 시간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연습 끝날 때마다 저희끼리 다지는 모토와 목표가 있습니다. 바로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이 되자' 하는 목표인데요. 그런 목표 생각하면서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쌓여가면서 꼭 '퍼펙트돌'이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습니다." (영재)
투어스의 첫 번째 미니앨범 '스파클링 블루'(Sparkling Blue)는 오늘(22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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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eyesonyo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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