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대만에 1나노 반도체 공장 추가 설립한다

전혜인 2024. 1. 2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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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1㎚(나노미터) 웨이퍼 생산 공장을 대만에 추가 건설할 계획이라는 현지 외신 보도가 나왔다.

해당 소식통은 TSMC가 남부과학단지 관리국에 100㏊ 규모의 공장용지 활용을 제시했으며 이 가운데 60㏊에는 1나노 공장, 나머지 40㏊에는 최신 패키징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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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TSMC 공장. TSMC 홈페이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1㎚(나노미터) 웨이퍼 생산 공장을 대만에 추가 건설할 계획이라는 현지 외신 보도가 나왔다.

22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서부 자이현 타이바오시의 과학단지를 관할하는 남부과학단지 관리국에 공장용지를 요청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해당 소식통은 TSMC가 남부과학단지 관리국에 100㏊ 규모의 공장용지 활용을 제시했으며 이 가운데 60㏊에는 1나노 공장, 나머지 40㏊에는 최신 패키징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TSMC는 앞서 대만 중부 타이중 중부과학단지에 1나노 또는 1.4나노 공장 건설 계획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에 대해 TSMC 측은 공장입지 선정에는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다면서 모든 정보는 회사가 발표하는 내용을 토대로 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TSMC는 대만을 주요 생산 기지로 삼을 것이지만 다른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TSMC를 비롯해 파운드리 시장 2위인 삼성전자, 후발주자인 미국 인텔 등에게서 3나노 이하 첨단 공정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도전자인 삼성전자와 인텔 등이 도전적인 목표를 제시하는 가운데 TSMC는 기술 격차를 기반으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회사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2나노 기술 개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계획보다 앞서고 있다"며 "거의 모든 AI 혁신 기업이 TSMC와 협력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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