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분이면 충분했다...토트넘 미래, 데뷔전에서 AS 적립→3-1 승리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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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 디바인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데까지는 32분이면 충분했다.
디바인은 토트넘 훗스퍼가 기대하는 유망주 중 한 명이다.
3부 리그를 정복한 디바인.
리그 수준이 높아졌지만, 디바인은 단 32분 만에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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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알피 디바인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데까지는 32분이면 충분했다.
디바인은 토트넘 훗스퍼가 기대하는 유망주 중 한 명이다. 위건 유스에서 성장했고 2020-21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연령별 팀을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중앙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전 능력치를 고루 겸비한 '완성형 선수'로 센터 포워드부터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동나이대에선 최고의 기량을 자랑했다. 2021-22시즌엔 프리미어리그2에서 17경기 9골 3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이후 1군에 콜업됐으며 잉글랜드 FA컵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토트넘 팬들의 가슴에 불을 지폈다.
임대를 통해 프로 경험을 착실히 쌓았다. 행선지는 3부 리그의 포트 베일. 프로 첫 경험이었지만, 디바인은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전반기 동안 컵 대회 포함 26경기에 나섰고 3골 3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핵심이 됐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도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그의 활약에 힘입어 포트 베일은 EFL컵 8강까지 진출했다.
지난해 9월엔 A대표팀의 부름을 받기도 했다. 당시 잉글랜드에는 많은 선수들이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참가하지 못했는데,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들의 빈자리를 유망주들로 채웠다. 디바인도 거기에 포함됐으며 루이스 홀과 바쉬르 험프리스 등도 성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었다.
3부 리그를 정복한 디바인. 후반기엔 더욱 높은 곳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토트넘에 복귀한 디바인은 곧바로 재임대를 통해 2부 리그의 플리머스로 향했다.
리그 수준이 높아졌지만, 디바인은 단 32분 만에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카디프 시티와의 28라운드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디바인. 0-1로 끌려가던 전반 32분 라이언 하디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공격 포인트를 적립했다. 그의 활약에 힘입은 플리머스는 후반전 두 골을 추가하며 3-1 승리를 기록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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