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지·정재희, 동계 청소년 올림픽 쇼트트랙 女500m 은·동메달 합작

강릉/김영준 기자 2024. 1. 2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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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강민지(왼쪽)와 정재희가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뉴스1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 강민지(16·인천동양중)와 정재희(16·한강중)가 여자 500m 경기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합작했다.

22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강민지가 2위(44초484), 정재희가 3위(45초018)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금메달은 폴란드 안나 팔코프스카(17·44초314)가 차지했다.

강민지와 정재희는 마지막 바퀴에 들어설 때만 해도 3·4위에 자리했다. 폴란드 선수 2명이 1·2위를 지켰다. 그러나 마지막 코너를 돌면서 강민지가 인코스를 파고 들어 2위로 올라섰고, 정재희는 바깥쪽으로 추월을 시도하다 폴란드 선수와 뒤엉켜 넘어졌다. 넘어진 두 선수가 미끄러지면서 결승선을 통과했는데, 정재희가 약간 빨랐다.

남자 500m에 출전한 주재희(18·한광고)와 김유성(17·한광고)은 모두 준준결승에서 탈락했다. 두 선수는 지난 20일 1500m에서 나란히 금·동메달을 걸었으나, 21일 1000m와 이날 500m에선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주재희는 1000m 결승에서 중국 선수에게 반칙을 당해 넘어지는 불운을 겪었는데, 500m 준준결승에선 스스로 미끄러져 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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