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동남아 겨울 성수기 돌입 … LCC株 '상승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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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저가항공사(LCC)들이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과 같은 대형 항공사(FSC)는 대내외적인 악재로 부진한 수익률을 내고 있는 반면 중소형 항공사들은 일본·동남아시아 등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티웨이항공은 18.0% 상승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으며 제주항공이 10.8%, 진에어는 11.0% 오르는 등 LCC들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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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항공사보다 상승폭 커
새해 들어 저가항공사(LCC)들이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과 같은 대형 항공사(FSC)는 대내외적인 악재로 부진한 수익률을 내고 있는 반면 중소형 항공사들은 일본·동남아시아 등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새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부터 22일까지 대한항공 주가는 5.9% 하락했고 아시아나항공은 4.6% 오르는 데 그쳤다. 반면 같은 기간 티웨이항공은 18.0% 상승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으며 제주항공이 10.8%, 진에어는 11.0% 오르는 등 LCC들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LCC가 FSC 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이유는 겨울 휴가철을 맞아 장거리 노선 대신 단거리 노선이 활황일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이병근 흥국증권 연구원은 "겨울 성수기 진입과 함께 일본·동남아 노선 위주로 여행 수요가 있을 것"이라며 "엔화 약세와 일본 여행 성수기 효과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영업 실적 측면에서도 FSC와 LCC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4% 감소한 390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유류비가 전 분기 대비 10%가량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진에어는 최근 전년 동기 대비 298.3% 증가한 462억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또 같은 기간 티웨이항공은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증권가는 예측했다.
[김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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