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리 경쟁력 커진다" 빛나는 대만 반도체ETF

홍성용 기자(hsygd@mk.co.kr) 2024. 1. 2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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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대표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가 올해 최대 42조원 규모의 설비투자와 함께 20% 이상 매출 성장을 자신한 가운데, TSMC를 대거 담은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코스콤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 동안 대만 반도체 ETF인 'TIGER TSMC밸류체인FACTSET'는 7.59% 수익률을 보이며 주간 수익률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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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비중 높은 공급망ETF
7.6% 올라 주간수익률 1위

전 세계 대표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가 올해 최대 42조원 규모의 설비투자와 함께 20% 이상 매출 성장을 자신한 가운데, TSMC를 대거 담은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주 주간 수익률 1위 테마로 '대만 ETF'가 꼽히는 등 주목도가 커지는 모습이다.

22일 코스콤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 동안 대만 반도체 ETF인 'TIGER TSMC밸류체인FACTSET'는 7.59% 수익률을 보이며 주간 수익률 1위에 올랐다. 세계 1위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인 TSMC와 공정별 밸류체인 1위 글로벌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TSMC가 23%로 구성종목 비율이 제일 높고, 반도체 산업에서 사용되는 장비·솔루션을 제공하는 미국 기업인 KLA 9%, 반도체 제조 장비 생산 일본 기업인 도쿄일렉트론 9% 등 비중이다.

지난해 4월 상장한 이 상품은 상장 이후 이날까지 35.5%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한유진 미래에셋자산운용 매니저는 "현재 TSMC가 독점 중인 3나노, 5나노 공정의 인공지능(AI)향 수요로 올해 매출액이 20%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가이던스를 제시한 점이 수익률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TSMC 비중이 20%, 삼성전자 19%, SK하이닉스 7% 등인 'KODEX 한국대만IT프리미어' ETF도 지난 일주일간 3.27% 수익률을 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생산 전문 '파운드리'와 설계 전문 '팹리스'로 나뉘는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 시장은 최근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생산설비의 필요성에 따라 파운드리 기업의 경쟁력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들의 수익률이 커진 것은 TSMC가 올해 대규모 설비투자와 함께 20%가 넘는 매출성장을 자신하고 있는 덕이 크다. 올해 글로벌 AI 반도체 공급이 부족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파운드리 1위 TSMC에 대한 기대감이 모아지는 것이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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