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프리미엄 선물세트' 더 싸게…백화점 3사 사전예약 최대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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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백화점 3사의 올해 설 선물세트 사적예약 매출이 급증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이 지난 2일부터 21일까지 운영한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행사 매출이 지난해 사전예약 기간 대비 최대 25%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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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백화점 3사의 올해 설 선물세트 사적예약 매출이 급증했다. 고물가가 장기화하면서 설 선물세트도 할인율이 큰 사전예약 기간에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다. 특히 명절을 짧게 보내고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가격대가 높은 백화점 선물세트의 수요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이 지난 2일부터 21일까지 운영한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행사 매출이 지난해 사전예약 기간 대비 최대 25%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에 가성비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할인율이 높은 사전예약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다.
롯데백화점 사전예약 매출은 전년 동기(12월 14일~1월 2일)보다 25%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전통 명절 선물로 꼽히는 축산(10%), 청과(30%), 건강(40%) 분야에서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독감 유행으로 건강 상품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전체 매출 중 건강 상품군 매출이 40%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설 연휴보다도 5%p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 설 예약판매 매출도 22.6% 늘었다. 구체적으로 농산 품목이 131.9%로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고 건강, 차(45.2%), 축산(16.5%), 수산(3.4%), 와인(1.5%)이 뒤를 이었다. 현대백화점 설 선물 예약판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7% 증가했다. 한우 선물세트 등 정육 분야에서 31.2% 증가했고 청과(27.2%), 생선(28.2%) 등 주요 선물세트 카테고리에서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주요 백화점 3사의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가 증가한 이유는 사전예약 시 더 높은 할인을 받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물가에 소비 심리가 떨어진 만큼 명절에 필요한 선물세트를 좀 더 저렴하게 사려는 심리가 작용한 셈이다. 특히 명절에 가족과 지인에게 선물만 보내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프리미엄 선물세트의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백화점 업계 한 관계자는 "고물가가 길어지는 가운데 사전 예약하면 같은 명절 선물세트라도 20~50%가량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어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들이 많이 찾는 추세"라며 "명절이 너무 이르면 예약판매 실적이 잘 안 나오기도 하는데 올해는 연초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해 매출이 잘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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