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랗게 오염된 평택 관리천, 현재까지 3만5000톤 처리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024. 1. 22. 17: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환경부는 9일 경기 화성 관리천 오염수 유입 사고와 관련해 현재까지 3만5000톤의 오염수를 수거·처리했다고 22일 밝혔다.

환경부는 사고수습 초기 하루 약 800톤의 오염수를 처리했으나 최근에는 인근 17개 공공 하·폐수처리장과 연계해 하루 6000톤씩 오염수를 처리 중이다.

환경부는 관리천 유입부에 방제둑을 설치하고 고농도 오염수를 집중 수거해 수질을 개선했으며, 최근 내린 비도 수질을 좋게 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질유해물질·생태독성 기준 이내…색도 여전히 높아
환경부, 활성탄 여과기 등 도입 검토
11일 오후 경기 평택시 청북읍 관리천 일대가 화재 처리수 및 오염수가 유입으로 파랗게 오염되어 있다. 오염수는 지난 9일 화성시 양감면의 한 위험물 보관창고 화재 이후 진위천으로 이어지는 관리천에 유입됐다. 2024.1.11/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는 9일 경기 화성 관리천 오염수 유입 사고와 관련해 현재까지 3만5000톤의 오염수를 수거·처리했다고 22일 밝혔다.

환경부는 사고수습 초기 하루 약 800톤의 오염수를 처리했으나 최근에는 인근 17개 공공 하·폐수처리장과 연계해 하루 6000톤씩 오염수를 처리 중이다.

환경부는 21일 기준 특정수질유해물질은 배출허용기준 이내이고, 생태독성도 16TU에서 0.0~1.2TU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생태독성은 화성 소하천 구간에서 163.7TU까지 확인됐었으나 약 2주새 100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진 셈이다. 물환경보전법상 수질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은 2TU(생태독성)다.

환경부는 관리천 유입부에 방제둑을 설치하고 고농도 오염수를 집중 수거해 수질을 개선했으며, 최근 내린 비도 수질을 좋게 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오염 구간의 색도는 8~42다. 인근 진위천 색도(5~10)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환경부는 향후 수질분석 결과와 전문가 논의 결과를 토대로 활성탄 여과기를 활용한 정화·방류 방안 등을 도입할 방침이다.

ac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