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22대 총선 '제주갑' 후보 경쟁 과열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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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 출마를 놓고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경쟁이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선거구 출마 의사를 밝힌 문대림 예비후보가 재선에 도전하는 현역 송재호 의원을 향해 각종 의혹을 제기하자, 송 후보 측이 그에 대한 법적 대응 의사를 밝히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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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오는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 출마를 놓고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경쟁이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선거구 출마 의사를 밝힌 문대림 예비후보가 재선에 도전하는 현역 송재호 의원을 향해 각종 의혹을 제기하자, 송 후보 측이 그에 대한 법적 대응 의사를 밝히면서다.
문 후보 측은 지난 19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차명 재산 등 5개 의혹을 제기하며 송 후보의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송 의원은 22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문 후보의 의혹 제기는 근거도 상식도 없고 자칫 위법 소지마저 있는 비방"이라며 "중앙당 윤리심판원과 공천관리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하고 법적 대응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문 후보 측도 이날 송 의원의 입장문과 관련해 "문제가 있다면 법적으로 대응하라. 우리도 그에 상응하는 무고죄 등으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맞섰다.
이런 가운데 같은 당 소속으로 역시 제주시 갑에 등록한 문윤택 예비후보는 "과열경쟁을 막기 위해 (송재호·문대림) 두 후보 간 오작교가 되겠다"며 "일방적 정쟁이 아닌 정책으로 승부하는 경선문화를 만들자"는 내용의 자료를 배포했다.
문윤택 후보는 송 의원과 문대림 후보 측에 경선 협의문 공동 작성과 토론회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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