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세 추성훈 또 싸운다! 네덜란드 킥복싱 전설과 日서 맞대결…또 화끈한 승리 거둘까
85kg 계약 체중 '슈퍼파이트 대결'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투혼의 파이터' 추성훈(49)이 또 한번 종합격투기 경기를 벌인다. 아시아 최대 격투기 단체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 무대에 선다. 또 한번의 화끈한 승리에 도전한다.
추성훈은 28일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아레나에서는 펼쳐지는 'ONE 165'에 출전한다. 2010년대 킥복싱 강자로 군림했던 니키 홀즈컨(41·네덜란드)과 주먹을 맞댄다. 특별 규칙 슈퍼파이트를 치른다. ▲3분 3라운드 ▲계약 체중 85㎏ ▲종합격투기 글러브 착용 ▲1라운드 복싱/2라운드 무에타이/3라운드 종합격투기 방식으로 경기를 가진다.
약 1년 10개월 만에 종합격투기 무대에 다시 선다. 2022년 3월 원챔피언십 10주년 기념 대회에서 전 라이트급 챔피언 아오키 신야(41·일본)를 2라운드 TKO로 꺾은 뒤 다시 파이터로서 모습을 드러낸다. 당시 아오키에 화끈한 역전 KO승을 거뒀다. 1라운드에 아오키의 관절기에 걸려 고전했으나 위기에서 잘 빠져나왔다. 2라운드 들어서서 놀라운 연타 공격을 퍼부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데뷔 20년 만에 입식타격기 강자와 승부를 벌인다. 입식타격가인 프랑수아 보타, 제롬 르 밴너, 멜빈 맨호프와 과거 대결을 펼친 바 있지만, 당시 종합격투기 룰로 싸워 2승 1패를 기록했다.
홀즈컨은 2015~2016년 영국 '글로리' 웰터급 챔피언을 지낸 강자다. 2019년 5월과 10월 원챔피언십 킥복싱 라이트급 타이틀매치를 잇달아 치른 실력파다. 2010년대 후반 입식타격기 월드클래스로 분류된 선수다. 추성훈으로서는 복싱·무에타이로 진행되는 1라운드와 2라운드를 어떻게 버티느냐가 중요하다. 1, 2라운드에서 선전해 3라운드를 맞이하면 유리한 종합 룰로 경기를 펼칠 수 있다.
ONE 165는 일본이 1569일(4년 3개월 16일) 만에 개최하는 원챔피언십 넘버링(최고 등급) 이벤트다. 2019년 10월 도쿄 료고쿠 고쿠기칸 대회는 원챔피언십 100번째 넘버링 이벤트였다.
[추성훈(위, 중간), 추성훈-홀드컨 대결 포스터. 사진=원챔피언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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