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클린스만호, 멘털 잡아라…사령탑이 직접 나섰다 [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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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전 졸전 후 일부 선수들을 향해 과도한 비난이 날아들고 있다.
선수들의 '멘털'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직접 관리에 나섰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1일 사우디아라비아-키르기스스탄의 F조 조별리그 2차전에 분석 스태프 3명을 파견 보내고 자신은 숙소에 남아 선수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클린스만 감독과 선수단은 22일 하루 온전히 휴식을 취한 뒤 23일부터 다시 말레이시아전 준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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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뉴스1) 김도용 기자 = 요르단전 졸전 후 일부 선수들을 향해 과도한 비난이 날아들고 있다. 선수들의 '멘털'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직접 관리에 나섰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 자눕 스타디움에서 말레이시아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앞서 2경기에서 1승1무를 기록했다. 최종전이 약체 말레이시아라 16강 진출은 확정적이지만, 지난 경기 내용들이 좋지 않아 지켜보는 시선은 불안함이 가득하다.
지난 15일 바레인과의 1차전에서 한국은 3-1로 승리했으나 경기 내용은 썩 좋지 않았다. 20일 요르단전은 답답한 경기력 속 2-2 무승부에 그쳤다. 그나마 경기 막판 상대 자책골 덕을 봤다.
팬들은 요르단전에서 부진한 일부 선수들을 향해 과도한 비판을 퍼붓고 있다. 이들은 선수의 경기장 밖 모습까지 거론하며 등 인신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자칫 선수들이 주눅 들어 경기력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클린스만 감독이 직접 나섰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1일 사우디아라비아-키르기스스탄의 F조 조별리그 2차전에 분석 스태프 3명을 파견 보내고 자신은 숙소에 남아 선수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대표팀에 따로 멘털 코치가 없는 상황에서 클린스만 감독이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는 선수들에게 조언을 하며 마음을 다잡도록 도와주겠다는 취지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서도 "쉽지 않겠지만 대회 중에는 여론과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 나도 그동안 대회 기간에는 여론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면서 "선수들 모두 거리를 두고 편안하게, 집중력을 갖고 대회에 임해주길 바란다"며 선수단에 조언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지금 승점은 나쁘지 않다. 16강전부터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면서 "선수들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선수들을 독려했다.
클린스만 감독과 선수단은 22일 하루 온전히 휴식을 취한 뒤 23일부터 다시 말레이시아전 준비에 돌입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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