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초 뒤집기… ‘매스스타트 강자’ 정재원, 4대륙선수권 역전 우승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4. 1. 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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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정재원이 4대륙선수권대회 매스스타트에서 극적인 우승을 거둬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정재원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8분16초33의 기록으로 골인해 사사키 쇼무(일본·8분16초43)를 0.1초 차로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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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전력 질주해 日 선수 제쳐
지난 시즌 이어 대회 2연패 성공
정재원이 지난 20일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4대륙선수권 남자 1500m에서 역주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정재원이 4대륙선수권대회 매스스타트에서 극적인 우승을 거둬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정재원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8분16초33의 기록으로 골인해 사사키 쇼무(일본·8분16초43)를 0.1초 차로 제쳤다. 스프린트 포인트 60점을 획득한 정재원은 지난 2022-2023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말 그대로 극적인 우승이었다. 막판까지 후미에서 기회를 엿보던 정재원은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속도를 올린 뒤, 직선 주로에서 전력 질주해 역전 우승했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은메달을 땄던 정재원은 4대륙선수권 2연패로 2년 뒤 열릴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여자 1000m에서는 김민선이 1분13초84를 기록해 다카기 미호(일본·1분12초35), 키미 고에츠(미국·1분12초65)에 이어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땄다. 앞서 여자 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김민선은 이번 대회를 동메달 2개로 마무리했다. 함께 출전한 고교생 이나현은 개인 최고 기록은 1분15초02로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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