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간판’ 이상호, 25개월만에 FIS 월드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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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노보드 간판' 이상호가 2년 만에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이상호는 22일(한국시간) 불가리아 팜포로보에서 열린 2023-2024 FIS 스노보드 월드컵 알파인 남자 평행회전 결승에서 59초53을 기록, 안드레아스 프롬메거(오스트리아·59초81)를 0.28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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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대회 통산 12개 메달
이상호는 22일(한국시간) 불가리아 팜포로보에서 열린 2023-2024 FIS 스노보드 월드컵 알파인 남자 평행회전 결승에서 59초53을 기록, 안드레아스 프롬메거(오스트리아·59초81)를 0.28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평행회전에서 4위에 올랐던 이상호는 지난 2021년 12월 이후 2년 1개월 만에 월드컵 대회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은메달을 따면서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던 이상호는 한국 설상 종목 간판 선수로 주목받았다. 이미 지난 2017년 3월 월드컵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따내 한국 선수 첫 FIS 월드컵 메달리스트로 기록됐던 그는 이번 금메달까지 더해 월드컵 통산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5개 등 총 12개 메달을 획득한 주인공이 됐다.
스노보드 알파인 종목은 예선을 치른 뒤, 상위 16명이 결선 토너먼트 형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예선을 4위로 통과한 이상호는 16강에서 벤 헬드먼(캐나다), 8강에서 미르코 펠리체티(이탈리아), 4강에서 코디 윈터스(미국)를 제쳤다. 이상호는 25일 슬로베니아에서 열릴 월드컵 평행대회전에서 또한번 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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