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인생 첫 시련, 작은 거인 더 단단해졌다…이제 도루왕도 노린다

최민우 기자 2024. 1. 2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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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김지찬(23)이 2024년 활약을 다짐했다.

김지찬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지난해는 정말 좋았던 일이 많았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도 땄다. 가장 큰 목표를 이뤘다. 하지만 안 좋았던 순간도 많았다. 수비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고, 부상도 입었다. 아쉬웠던 것들도 분명히 있었다. 그래도 내가 또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라고 생각한다"며 2023년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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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김지찬 ⓒ대구, 최민우 기자
▲김지찬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23)이 2024년 활약을 다짐했다.

김지찬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지난해는 정말 좋았던 일이 많았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도 땄다. 가장 큰 목표를 이뤘다. 하지만 안 좋았던 순간도 많았다. 수비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고, 부상도 입었다. 아쉬웠던 것들도 분명히 있었다. 그래도 내가 또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라고 생각한다”며 2023년을 돌아봤다.

지난해 김지찬은 프로 입단 후 가장 어려웠던 시기를 겪었다. 연이어 수비 실책을 범했고, 불안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박진만 감독은 “김지찬이 심적으로 흔들렸다. 계속 마음의 부담을 가지고 있었다. 실수 한 두 번에 움츠러들어 있었다. 나 역시 그런 경험이 있었다. 김지찬이 자신 있게 플레이해야 한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지찬은 “시즌 초까지는 수비가 괜찮았다. 그런데 시즌 중반을 넘어가면서 불안감이 있었다. 수비할 때 어려움을 겪었던 건 처음이었다. 사실 실수를 하더라도 빨리 잊는 편인데, 작년에는 그게 잘 안됐다”며 어려웠던 순간을 돌아봤다.

▲김지찬 ⓒ삼성 라이온즈

2군에서 조정기를 거치는 동안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던 김지찬이다. 그는 “2군에서 수비 코치님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신인 때부터 봐주셨던 분들이라 더욱 도움이 많이 됐다. 감사함을 많이 느꼈다. 그분들 덕분에 빨리 털어낼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부상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김지찬은 햄스트링과 허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김지찬은 “돌이켜 보면 매년 한 번씩 아팠다. 이제는 부상을 당하지 않고 한 시즌을 건강하게 치러보고 싶다. 그래야 내가 또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지찬 ⓒ삼성 라이온즈

주루 플레이는 더 적극적으로 할 것을 다짐했다. 올해 KBO리그는 베이스 크기가 더 확대된다. 이에 따른 도루 개수 증대가 기대된다. 김지찬은 “베이스도 커지면서 나처럼 발 빠른 선수들에게 유리한 점이 생겼다. 나가서 더 많이 뛰어보려 한다. 도루 성공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인데, 더 높은 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지찬은 “상대 팀 선수들이 내가 발 빠른 주자라고 인식하기 때문에 견제를 많이 받았다. 그동안 확실한 상황에서 뛰려고 시도를 많이 안했다. 올해는 더 많이 뛰고 도루도 계속 기록하고 싶다. 내가 적극적으로 뛰어야 득점 찬스도 많이 나고, 팀이 다득점을 올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적극적으로 베이스러닝을 할 것을 다짐했다.

생애 첫 도루왕 타이틀도 욕심이 있다. 김지찬은 “오버 페이스는 하지 않으려고 한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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