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축사 화재 잇따라⋯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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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돼지우리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축사 화재 주의보가 발령됐다.
경북소방본부(본부장 박근오)는 22일 축사 화재 주의보를 발령하고 농가에 화재 예방에 적극 나설 것을 당부했다.
박근오 경북소방본부장은 "축사 화재는 한번 발생하면 경제적인 피해가 크고 복구가 힘들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면서 "화재 예방을 위해 꼼꼼한 사전 점검과 소화기 비치 등 축산 농가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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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동안 축사 화재 171건 달해
경북지역 돼지우리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축사 화재 주의보가 발령됐다.
경북소방본부(본부장 박근오)는 22일 축사 화재 주의보를 발령하고 농가에 화재 예방에 적극 나설 것을 당부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18일 의성군 다인면에 있는 돈사 화재로 건물 2400㎡가 불타고, 돼지 5140마리가 폐사하는 등 소방본부 추정 6억8000여만원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앞서 10일엔 김천시 대덕면에 있는 돼지농장에서 불이 나 건물 1만㎡가 전소되고, 돼지 5574마리가 폐사하는 등 재산 피해액이 4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에선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동안 171건의 축사 화재로 재산 피해액만 11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우사에서 90건이 발생해 전체의 52.6%로 가장 많았고, 돈사가 65건(38%), 닭농장 16건(9.3%) 순으로 집계됐다. 재산 피해액은 돼지농장이 91억여원으로 가장 많았고, 계사가 11억원, 우사가 7억원이었다. 발생 원인으로는 노후 전기 시설, 전열기구 등 전기적인 요인이 68건으로 가장 많았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축사 화재 대부분은 오래된 전기 시설, 보온재와 전열기구 사용, 관리 부주의 등으로 발생한다”면서 “겨울철 가축 보온을 위해 출입문을 막아두면 화재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축사 화재 예방을 위해 농가에선 ▲규격에 맞는 전열 기구 사용 ▲노후 누전 차단기 등 전기설비 점검 및 교체 ▲전기설비에 수분·먼지 등이 침투하지 않도록 주기적인 환기와 보호조치 등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박근오 경북소방본부장은 “축사 화재는 한번 발생하면 경제적인 피해가 크고 복구가 힘들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면서 “화재 예방을 위해 꼼꼼한 사전 점검과 소화기 비치 등 축산 농가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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