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 노조 “체불임금 1000억 빨리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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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위니아 노동자들이 체불임금 문제 해결과 박영우 회장에 대한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전국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22일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 회장은 국회에서 약속했던 체불임금을 하루빨리 지급하고 총선을 앞둔 정치권과 광주시는 위니아 사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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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위니아 노동자들이 체불임금 문제 해결과 박영우 회장에 대한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전국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22일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 회장은 국회에서 약속했던 체불임금을 하루빨리 지급하고 총선을 앞둔 정치권과 광주시는 위니아 사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박 회장이 지난해 10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골프장을 3500억∼4000억원에 매각해 체불 임금을 변제하겠고 말했지만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기자회견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지난 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로부터 위증죄로 고발당한 상태다.
광주에 본사가 있는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7곳은 지난해 9월부터 경영 악화로 법원에 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를 신청했다. 지난해 11월 기준 광주에 사업장이 있는 위니아전자와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 위니아딤채 등 3개사 전·현직 직원 1700여명의 체불 임금은 708억원에 이른다. 노조는 퇴직금을 더하면 체불임금이 1000억원을 넘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박 회장은 매각이든 청산이든 법적 절차를 통해 수백억 원의 채권을 정리하고 남은 기업으로 새 출발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체불임금에 대한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법정관리는 무능·부도덕 기업에는 면죄부, 노동자에게는 생계를 벼랑으로 내모는 악랄한 제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구 위니아딤채 지회장은 “노동자들은 체불임금 때문에 가장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매일 고통스럽게 지내고 있다”며 “우리도 명절을 가족과 따뜻하게 보내고 싶다”고 호소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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