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공사 3월 중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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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는 설계 오류로 중단된 우산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공사를 오는 3월 중 재개를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22일 밝혔다.
광산구 우산동 우수저류시설 설치 공사는 설계 오류와 감독 미비 탓에 공정률이 52%였던 지난해 7월 26일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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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 광산구는 설계 오류로 중단된 우산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공사를 오는 3월 중 재개를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22일 밝혔다.
광산구는 이날 보도자를 내 "문제 원인을 진단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구조적 안정성 및 시공 용이성 등을 고려한 보강 방안을 마련했다"며 "내달 중 기술자문위원회 심의를 통해 보강 방안에 대한 기술적 검증과 설계변경 등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광주시 승인이 필요한 회계변경 절차까지 완료하면 3월 중 공사를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산구 우산동 우수저류시설 설치 공사는 설계 오류와 감독 미비 탓에 공정률이 52%였던 지난해 7월 26일 중단됐다.
공사는 작년 말 준공을 목표로 2021년 12월 시작됐는데, 철도와 맞닿은 작업 현장에 대형 건설기계 배치 공간을 마련하지 않은 설계 오류로 차질을 빚게 됐다.
우수저류시설은 배수 용량을 넘는 비가 오면 빗물을 임시로 저장해 재해를 예방하려는 것으로, 우산지구 시설은 9천660t 용량으로 설계됐다.
국비 73억원, 시·구비 각 36억5천만원 등 총 146억원을 투입할 예정인데 설계 변경과 일정 지연에 따라 사업비는 조정될 수도 있다.
광주시 감사위원회는 공사 중단 사태의 사실관계를 규명하는 특정감사를 진행 중이며, 행정 과실이 드러나며 관련자 징계를 요구할 방침이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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