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선수들에게 ‘콘돔 3000개’ 뿌린다…강원청소년올림픽, 무료 배포

콘돔 자료사진(왼쪽), ‘힐난도 자랑도 수치도 아닌 콘돔 전시회’ 전시물 [사진출처=연합뉴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참가 선수들에게 콘돔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강원 2024 조직위는 의무팀이 콘돔 3000개를 확보해 강릉원주대 선수촌(2500개), 정선 하이원 선수촌(500개)에 나눠 배포했다고 최근 밝혔다.

콘돔은 각 선수촌 의무실 창구에 비치됐다. 선수들의 안전한 성생활을 위해 필요할 때 가져가도록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림픽에서 가장 먼저 선수들에게 콘돔을 나눠준 대회는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이다. 이후 콘돔 배포는 동·하계 대회를 막론하고 올림픽 전통이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성적 에너지와 호기심이 한창인 청소년올림픽 참가자들에게도 당연히 콘돔을 제공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2018 부에노스아이레스 하계 청소년올림픽, 2020 로잔 동계 청소년올림픽 조직위는 IOC의 방침에 따라 선수촌에서 콘돔을 무상으로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