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업계, 본사-가맹점 간 상생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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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업계가 가맹점주를 위한 상생경영을 확대에 나서고 있다.
본사가 상생 차원의 정책 추진을 확대했고, 가맹점주는 그간 불공정한 거래관행 등에 대해 변화된 인식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가맹 본사가 가맹점주 입장을 고려한 운영 정책 추진 등이 긍저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게 프랜차이즈업계의 분석이다.
선명희피자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기프티콘 정산과 수수료 관련해 이슈가 많은 상태"라며 "선명희피자 본사는 가맹점과 상생정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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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가 최근 밝힌 '2023년 가맹분야 실태조사'에 따르면 가맹점주가 불공정한 거래관행이 개선되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76.9%다. 2022년 84.7% 대비 7.8%p(포인트) 하락했다. 또 불공정행위를 경험한 가맹점주 비율도 38.8%로 전년 46.3%보다 7.5%p 감소했다. 조사는 공정위가 21개 업종의 200개 가맹본부 및 해당 가맹본부와 거래 중인 1만2000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다.
가맹 본사가 가맹점주 입장을 고려한 운영 정책 추진 등이 긍저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게 프랜차이즈업계의 분석이다.
선명희피자는 지난해 11월부터 기프티콘, 상품권과 관련해 가맹점이 수월하게 정산받을 수 있도록 원데이 입금 시스템을 적용중이다. 기존 최대 40일 이상 걸렸던 기프티콘 사용금액 정산을 영업일 기준 1일 만에 가맹점에 입금하는 시스템이다. 선명희피자는 기프티콘 정산 수수료도 50% 지원한다. 선명희피자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기프티콘 정산과 수수료 관련해 이슈가 많은 상태"라며 "선명희피자 본사는 가맹점과 상생정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이찬방은 창업비용을 환불해주는 창업보상환불제 시즌2를 올해에도 진행한다. 창업보상환불제 시즌2는 지속적인 적자가 발생할 경우 본사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리를 통해 영업이익이 창출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게 목적이다. 영업적자로 인해 폐점에 이르게 될 경우 창업비용을 100% 환불해 준다. 지난해 12월까지 실시될 예정이었지만, 지속된 불경기로 올해도 연장을 결정했다.
바른치킨을 운영중인 이루에프씨는 가맹점과 본사가 함께하는 '동행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동행데이는 같이 길을 가는 사람인 동행에서 비롯된 말로, 가맹본부 BM(수퍼바이저)이 직접 전국 각지의 담당 매장을 방문해 오픈지도 및 환경개선을 진행하고 지속적인 점포 관리를 통해 매출증대, 운영 개선 등을 도모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지난해부터 투명한 가맹계약과 관리를 위해 프랜차이즈에 특화된 ERP를 도입, 공정거래를 시도하는 프랜차이즈도 확대됐다.
ERP 업체인 리드플래닛은 비대면으로 가맹점 신규 전자계약을 진행할 수 있고, 관리에 최적화된 기능을 앱으로도 손쉽게 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ERP 통합 설루션을 제공 중이다.
리드플래닛 관계자는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가맹점 매출조회는 물론 앞으로의 예상매출까지 산정이 가능해 부진 점포의 원인분석까지 파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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