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한동훈 "내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尹 대통령, 돌연 일정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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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를 거절하며 4월 총선까지 당을 진두지휘할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 및 당무 개입 여부에 대한 질문에 "평가는 하지 않겠다"라며 "그 과정에 대해선 제가 사퇴 요구를 거절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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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를 거절하며 4월 총선까지 당을 진두지휘할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이러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같은날 민생토론회를 약 30분 가량 앞두고 돌연 불참을 선언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 및 당무 개입 여부에 대한 질문에 “평가는 하지 않겠다”라며 “그 과정에 대해선 제가 사퇴 요구를 거절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날 한 위원장은 ‘당정 간 신뢰가 깨진 것 아니냐’는 물음에 “여러 시각이 있겠지만 당은 당의 일을 하고, 정은 정의 일을 하는 게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당정 갈등 원인으로 거론되는 데 입장 변화가 있느냐는 물음에는 “제 입장은 처음부터 한 번도 변한 적이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임기에 관해 총선 이후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4월 10일 총선이 국민과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기에 제 모든 것을 아낌없이 쏟아 붓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를 받아들였고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왔다. 선민후사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여권 등에 따르면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날 한 위원장에게 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 논란 대응에 관한 섭섭함을 전하며 사퇴해 달라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해 “비대위원장 거취 문제는 용산이 관여할 일 아니다”면서도 “지지 철회 논란과 관련해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에 대한 대통령의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에 개최될 예정이던 ‘5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 불참했다. 대통령실은 민생토론회 개최 30여분 전, 윤 대통령의 공개 일정이 없다고 공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불참 사유에 관해 “윤 대통령이 감기 기운이 있어 사람 많은 곳에 가기가 어려워 불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불참 결정 배경을 두고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간 정면 충돌 여파에 따른 것이 아니냐고 해석하기도 했다.
실제로 대통령실과 한 위원장의 최근 충돌 요인으로 ‘공천’과 ‘김 여사 리스크’ 등 복잡한 정치적 현안이 꼽히고 있는 상황. 총선을 앞둔 만큼 당정이 하루빨리 갈등을 봉합하지 않는다면, 향후 여당의 선거 정국에 대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yoonz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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